[조선에듀] 황우여 부총리 “예체능 사교육비 경감 방안 마련할 것”
박지혜 조선에듀 이자
기사입력 2015.04.08 16:10
  • 교육부가 예체능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한 지원책에 나선다.

    8일 정오께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 무궁화홀Ⅱ에서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 8개 학부모단체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예체능 교육이 사교육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인성교육에서 예체능교육이 중요한 만큼 강력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사교육비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의 1인당 사교육비는 2013년 4만7000원에서 지난해 5만 원으로 7% 증가했다.

    한편 황 부총리는 지방교육재정과 관련해서도 “교육재정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 아니다. 비효율적이고 선진화되지 못한 부분을 잘 걸러내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누리과정과 같은 주요 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총리는 또 “교육개혁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학부모의 신뢰와 믿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학부모단체의 적극적인 공감과 동참을 기대한다”며 “주요 교육정책 현안에 대한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학부모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지속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박근혜정부 출범 3년차를 맞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성과를 창출하고, 교육이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교육부에서 선정한 2015년 5대 핵심 교육과제('자유학기제' '공교육정상화' '지방교육재정 개혁'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일‧학습병행제 확산')에 대한 올바른 정책 안내와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황 부총리를 비롯 학교정책실장, 대변인, 학부모지원팀장, 대입제도과장,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직업교육정책과장, 공교육진흥과 팀장 등 교육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뉴라이트학부모연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학교를사랑하는전국학부모모임 등 단체 대표 8명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