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경쟁력 강화’ TOEIC, TOEIC Speaking 동시 응시 ‘대세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4.04.02 10:25

• 작년 TOEIC Speaking 수험자 80%가 TOEIC에 응시
• 영어의 4대 영역(듣기•읽기•말하기•쓰기) 점점 중요해져

  • 취업을 대비하는 대학생 등 영어학습자들이 듣기ㆍ읽기 시험인 TOEIC에 더해 영어말하기 시험인 TOEIC Speaking에 응시하며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토익 및 토익 스피킹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2013년 TOEIC Speaking 수험자 중 80%가 TOEIC에도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화 추세에 따른 균형 잡힌 영어 실력의 필요성 증가와 이에 따른 수험자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토익위원회의 설명이다.

    이 같은 현상은 토익 스피킹 응시인원 증가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2006년 12월에 국내 첫 시행된 토익 스피킹 응시인원은 2007년 1만5000명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 31만명을 기록, 7년 사이 2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7년 1만5000명, 2008년 8만9000명, 2009년 14만명, 2010년 20만명, 2011년 24만명, 2012년 26만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하다가 지난해에는 최초로 30만명을 넘겼다.

    영어 말하기 시험에 대한 높은 관심은 토익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입증된다. 실제 한국토익위원회가 토익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 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을 물어보니 ‘말하기’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은 비율이 지난 2007년 10.6%에서 2013년 17.8%로 크게 늘었다. 토익 응시자들이 영어 말하기시험인 토익 스피킹에 대한 학습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기업 채용 시 실무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어 실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돼 토익과 토익 스피킹 동시 응시를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수험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OEIC과 TOEIC Speaking은 국제 공인 영어 시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삼성그룹, LG그룹, POSCO,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 등 1,600여 기업 및 기관이 채용 또는 인사고과와 승진, 해외주재원 선발을 위한 기준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