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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분석한 결과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이 수시 모집 대학보다 하향일 경우에는 본인의 학생부 성적 및 기타 특장점을 활용하여 지원할 수 있는 수시 모집 대학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아야 한다.
수시는 수능이 아닌 학생부, 적성고사, 면접 등의 전형 요소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수능 이후에 원서 접수를 실시하는 대학의 전형 방법을 잘 살펴서 지원한다면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단 수시 모집은 6회 지원 제한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시 2차 모집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들의 전형 방법을 살펴보면 크게 학생부형, 적성고사형, 면접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서울여대 논술우수자전형(2차)과 같이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학생부의 경우 별도의 준비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적성고사 역시 수능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수능에서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지 못한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와 비교하여 지원을 적극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단, 수능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 다른 수험생들 역시 비슷한 지원 경향을 나타내므로 높은 경쟁률에 유의해야 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충족 여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
남은 수시 모집에 지원할 때에는 무리한 하향 지원은 피하되, 원서접수 일정과 대학별고사 일정을 파악하여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적성고사, 면접, 논술 등의 대학별고사는 짧은 준비 기간 동안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이만기
정시보다 수시가 유리하다면 아직 남아있는 수시 전형을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