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입 문·이과 구분 유지…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
기사입력 2013.10.24 15:05
  • 2017학년도 대입은 큰 틀에서는 2013학년도 수능으로 회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선택형 수능이 다시 수학만 가형과 나형으로 분리 실시되고, 국어와 영어는 기존과 동일하게 통합하여 실시된다. 논란이 되었던 한국사의 경우 사회탐구에서 분리되어 모든 학생들이 필수로 시험을 봐야 한다.

    단, 점수는 등급만 제공한다. 탐구는 지금과 같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수시를 준정시로까지 불리게 했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의 경우 지금보다 완화하여 등급만 활용하게 된다. 현재 정시에서 실시되고 있는 군 분할모집의 경우는 전면 금지되고, 학생부 성취평가제는 2018학년도까지 유예된다. 성취평가제 적용여부는 2015년에 결정하게 된다.

    확정된 2017학년도 대입제도에 처음 적용을 받게 되는 중학교 3학년생들의 경우 혼란 없이 공부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이나 일선 학교에서는 반길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이라는 명제로 회귀된 것으로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수시와 정시 비중에 따라 준비방법을 달리하면 될 것이다.

    단, 성취평가제도입으로 대입이 조금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되었던 특목고와 자사고의 경우에는 일정부분 실망감을 느낄 것으로 판단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