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VS 수능 성적 상관관계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09.30 10:37

상위권 수험생, 남은 기간 고난도, 신유형 문항 중심으로 학습해야

  • 9월 모의평가는 확실히 실제 수능 난이도에 가깝게 출제되지만 9월 모의평가에서 고득점을 하였다고 해서 실제 수능에서도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수능에서는 극도의 긴장감과 컨디션 난조, 예상 밖의 고난도 문항 등으로 본인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해 성적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경우,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수능 최저기준을 통과하였다고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교육평가기관 유웨이중앙교육에서는 유웨이닷컴(www.uway.com) 모의지원 데이터(5,082건)를 분석하여, 9월 모의평가에서 받은 등급이 실제 수능까지 어떻게 이어지는 지 그 결과를 분석해 보았다.

    실제로 전년도 유웨이닷컴 모의지원 데이터를 분석하여 9월 모의평가에서 받은 등급이 수능까지 이어지는지 알아본 결과, 언수외탐(국수영탐) 평균등급이 수능에서 올라간 경우는 16.3%로 낮았으며, 수능에서 그대로 유지된 경우도 29.0%로 높지 않았다.

    반면에 수능에서 언수외탐 평균등급이 하락한 경우는 54.8%를 차지해 반이 넘는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때보다 수능에서 더 안 좋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험생 수준별로 등급 변화를 살펴보면, 9월 모의평가 언수외탐 평균등급을 기준으로 1등급 이상 2등급 미만이었던 수험생 중 66.7%가 수능에서 등급이 하락하였고, 33.3%가 등급이 유지되거나 상승하였다.

    반면에 5등급 이상 6등급 미만이었던 수험생들은 61.3%가 수능에서 등급이 유지되거나 상승하였으며, 38.7%가 등급이 하락하였다. 이렇듯 수능에서 등급이 하락하는 현상은 상위권 학생일수록 두드러졌다. 상위권 학생일수록 등급 하락 현상이 두드러진 것은 상위권 비율이 적은 만큼, 몇 문제만 방심해도 등급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9월 모의평가에서 고득점을 받은 수험생일수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능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꾸준히 컨디션 조절을 하면서 낯선 문제 유형에도 당황하지 않도록 반복적인 실전 연습을 해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이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