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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9월 모의평가(이후 모평)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9월 모평은 여름방학 동안 열심히 공부한 결과를 확인하고, 수능 학습을 마무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시험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것을 잘 마무리하여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하는 것은 물론 모평 이후 성적을 확인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여 마무리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9월 모평의 의미와 모평 이후 무엇을 해야 할지 살펴보자.
□ 9월 모의평가의 의미
① 객관적인 평가 지표가 되는 9월 모평
9월 모의평가는 자신의 학습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평가원 주관의6월 모의평가는 반수생과 같이 수능 공부를 늦게 시작하거나 내신 공부와 병행하느라 수능 학습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이 많다. 그러나 9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능 학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자신의 학습 수준과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수험생들은 9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남은 기간 수능 학습 계획을 점검하고 수시/정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② 수능 난이도 확인의 기회
둘째, 수능의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올해 수능은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첫해이기 때문에 A/B형 선택에 따른 본인의 위치 파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6월 모평만 본다면 B형의 경우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형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이 6월 모평 이후 A형으로 이동하면 남아 있는 B형 학생들의 성적이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매우 어렵게 된다. 따라서 9월 모평은 6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최종적으로 정해 치러지는 시험이다 보니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 된다. 즉, 9월 모평을 보면 그 해 수능을 예상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③ 취약점 발견의 기회
9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출제 범위가 같아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이다. 9월 모평 이전까지의 모의고사는 시험 범위가 전 범위가 아니어서 범위의 후반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점검을 하기 어려웠다. 특히, 수학의 경우 A/B형 모두 처음 출제되는 뒷부분 단원들의 내용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이번 9월 모평을 통해 전 범위 중 자신의 취약점을 확인한 후 수능 학습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 시험 직 후 가채점은 필수… 지원 전략 세워야
9월 모의평가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가채점이다. 가채점 성적은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확인하고 수시에 지원할 대학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된다. 수시에서 지원할 대학을 이미 결정했더라도 9월 모평 성적에 따라 지원 대학을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채점을 미뤄서는 안 된다. 9월 모의평가 시험과 함께 9월 3일부터 서울대를 시작으로 수시 원서접수가 진행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수능 성적을 판단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는 정말 중요한 시험이지만 모평 성적으로 대학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당장 눈 앞의 성적보다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어떻게 마무리를 할지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학습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학습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본인이 어떤 영역에서 취약한지, 각 과목별로 어떤 단원에서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해당 영역 및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자신을 마지막으로 점검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모든 실력을 발휘해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모평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실망하고 포기하기 보다 마무리 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 제공
9월 모평을 보면 수능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