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총평… 국·영·수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06.07 14:44

EBS 수능 교재에서 70% 연계 출제!
난이도는 국어, 수학은 A형, 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영어는 A형, 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

  • ● 예고한 바대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고, 전반적인 난이도는 국어, 수학은 A형, 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영어는 A형, B형 모두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

    ● 교과부ㆍ평가원ㆍEBS가 발표한 것과 같이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EBS 연계를 강화하고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변함이 없으며 이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6월 모의평가는 A형과 B형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수에 따라 등급이 좌우될 우려도 있으므로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및 특징을 분석하여 학습법에 대한 중간 점검을 하도록 하자.

    1.[영역별 난이도] 국어, 수학은 작년 수능보다 어렵고, 영어는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

    ❶ 국어 영역 
    ● A형과 B형 모두 쉬운 편이었지만, 2013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 A형이 B형보다 쉬웠으며, B형은 다소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 A형과 B형 모두 문학은 쉬웠으나 독서가 다소 까다로웠다.

    ❷ 수학 영역
    ● A형과 B형 모두 2013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다. 또, 작년 6월에 실시한 모의평가보다 A형은 비슷하고, B형은 다소 어려운 것으로 예상된다. A형의 경우, 작년 수능 수리 나형보다 평균점수는 낮을 것이나,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❸ 영어 영역
    ● A형과 B형 모두 2013 수능과 2012년 실시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2.[EBS 연계 체감도] 예고한바 대로 EBS 수능 교재에서 70% 정도 연계 출제되었다.
    ● 지난 2013 수능과 같이 확실하게 EBS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되었다. 또한 각 영역별 특성에 맞게 연계방식을 택하여 출제하였다.

    3.[영역별 주요 특징 및 출제 경향] 전반적으로 기존의 유형과 출제 경향을 이어갔으나, 국어와 수학에서 고난도 문항이 일부 출제되었고, 다른 영역은 평이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어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 국어 영역에서는 화법은 A형과 B형 모두 쉬웠으며, 2문제를 공통으로 출제하였다.

    ● 작문은 작문 과제와 관련된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내용 구상하기, 글쓰기 계획의 적절성 판단하기, 표현하기, 글쓰기 전략 파악하기, 고쳐 쓰기 등 작문의 각 단계와 관련된 문제들을 출제하였다. 2문제를 A형과 B형의 공통 문제로 출제하였다.

    ● 문법은 A형에서 5문제, B형에서 6문제를 출제하여 문항 수를 달리하였다. 화법, 작문과 마찬가지로 2문제를 A형과 B형 공통 문제로 출제하였다.

    ● 독서 영역에서는 제재에 따라 1~4문제를 출제하였다. 2014 예비시행과 달리 A형과 B형 모두 독서 제재의 문제를 1문제 단독 문항으로 출제하였으며, 예술 제재를 공통으로 출제하였다. 그리고 A형에서 출제한 기술 제재를 B형에서는 출제하지 않아 차등을 두었다. 

    ● 문학에서는 제재에 따라 2~4문제 출제하였다. 고전 소설, 현대 소설, 현대시의 경우에는 A형과 B형에서 다른 작품들로 구성되었고, 고전 시가와 수필을 공통 지문으로 출제하였다. 특히 고전 시가는 A형과 B형의 표기를 다르게 제시하였던 2014 예비시행과 달리 동일 지문을 활용하였다. 예비시행과 달리 극을 출제하지 않고 수필을 출제하였다.

    ● 수학 영역에서는 고난도 문항은 A형 30번, B형 21번, B형 30번이라 할 수 있겠다.

    ● <보기> 문항은 A형, B형 모두 1문항으로 적게 출제되었고, 그림을 이용한 문항은 A형 6문항, B형 7문항이 출제되었다.

    ● 매년 수능에서 출제되는 유형이 이번 수능에서도 또 다시 출제되었다. 로그를 이용하는 실생활 문장제 문제(A형 15번, B형 24번 공통 문항)가 출제되었고, 도형을 이용한 무한등비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항은 B형에서는 출제되지 않고, A형 18번에서만 출제되었다.

    ● 영어 영역에서는 총 문항 수가 45문항이며, 듣기 문항수가 50%를 차지하는 22문항이 출제되었다.

    ●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은 듣기에서 12문항, 독해에서 5문항으로 총 17문항이 출제되었다.

    ● 문제 유형에서 일부 변화가 약간 있긴 했지만, 2012년 5월에 실시된 예비시행과 거의 비슷하게 출제되었다.

    ● B형에서 예비시행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빈칸이 두 개인 빈칸 추론 문제가 1문항이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인 빈칸 추론 문제가 A형은 3문항, B형에서는 빈칸이 두 개인 문제 1문항을 포함하여 총 6문항이 출제되었으며, A형과 B형과 모두 어법과 어휘 문항은 1문항씩 출제되었으며 어휘 문항은 공통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 A형과 B형 모두 고난도 문항이 주로 빈칸 추론 문제에서 출제되었다.

    ● A형은 B형보다 쉽게 출제되었으며, A형과 B형의 영역별 배점이 다르게 출제되었다.

    ● 독해에서 B형의 지문의 길이가 A형의 지문의 길이보다 상대적으로 더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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