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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캠프가 '힐링'을 겸하도록 추진되면서 ‘일석이조' 캠프가 활성화되고 있다. 영어, 박물관체험, 택견 등 캠프의 주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환경친화적 캠프시설, 명상 등을 통해 캠프 참가 학생들의 정서함양도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29일 edm유학센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켄트 지방의 해변가 휴양도시인 람스게이트에서 '2013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영어캠프는 람스게이트에 위치한 세인트 로렌스 칼리지에서 진행되는데, 이 학교는 1만8843제곱미터(약 5700평) 이상 되는 넓은 캠퍼스와 19세기의 빅토리아 풍 건물을 자랑한다.
학생들은 이 캠프에서 1주일에 15시간씩 진행되는 영어수업을 통해 영어실력 향상을 얻는 동시에 환경친화적 학교시설과 주말여행 등 각종 특별활동을 통해 정서를 함양할 수 있다.
이 회사가 7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운영하는 영어캠프도 휴양 리조트에서 진행된다. 이 캠프 역시 영어공부와 다양한 야외활동이 모두 가능하도록 커리큘럼을 구성, 참가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게 edm유학센터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소년들이 박물관 체험으로 공부와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캠프도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구성된 경기도 용인의 뮤지엄파크는 1박2일 일정의 '뮤지엄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서 경기도박물관은 ‘전시실 속 비밀찾기’라는 주제아래, 한밤에 랜턴 하나만 들고 유물을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스릴과 재미, 협동과 질서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예술가들이 신체 활동을 따라해 보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어린이박물관은 대형블록을 이용해 그룹별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 봄으로써 협업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 캠프는 지난 18일 시범 실시됐으며 향후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10회 가량 운영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무예인 택견을 배우면서 힐링할 수 있는 캠프도 있다. 충주시립택견단은 6월부터 두달동안 택견 기본동작과 응용 체조, 스트레칭, 마주메기기, 본대뵈기 등 택견 수련 과정이 진행한다. 캠프 기간 중에는 택견 강습 외에도 걷기 명상과 공예 체험 등도 실시돼 청소년의 심신을 모두 단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캠프 참가자는 1박2일부터 3박4일까지 기간별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6~7월 캠프에 이어 11월부터 두달동안은 2차 캠프도 열린다. 캠프 퇴소식 때는 국내유일의 택견시범단인 충주시립택견단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동성 edm유학센터 대표는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외 많은 캠프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캠프의 주된 목적 이외에 청소년의 '힐링'을 돕는 이색 캠프가 큰 인기”라며 “edm유학센터의 여름캠프 프로그램도 자녀들의 정서함양을 원하는 학부모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이디엠에듀케이션 제공
‘일석이조’ 청소년 캠프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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