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 어떻게 해야할까?<수학편>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3.02.20 15:54
  • 아이가 공부를 하기는 하는데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다. 이렇다 보니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은 모든 학부모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해 먼저 필요한 것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일이다. 개인별 맞춤식 수학전문학원 유투엠의 손인경 원장은 “학생들과 상담하다 보면 자신이 어떤 단원에서 부족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수학은 개념을 파악하고 정의를 이용하여 정리를 증명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이를 이해하며 활용하여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초학문이기 때문에 자신이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찾아봐야 하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무엇인가를 주도적으로 하려면 먼저 하고자 하는 일의 당위성과 목표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관리해 나가야 한다.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자신의 꿈은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현재 스스로의 학습 상태를 냉정하게 점검한 후 그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학습을 실행해가면서 목표와 결과물을 비교하고 자신의 학습을 되돌아보며 계획을 수정하고 목표를 재설정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에 대한 주도권을 갖게 된다.

    유투엠 강북캠퍼스 정광모 센터장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시간관리를 위해서는 학습플래너라는 도구가 효율적”이라며 “자신의 목표를 실행하는 데 있어서 올바른 학습플랜의 설정과 실행은 자신의 꿈에 다가서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수학은 연계성의 학문이다. 이를테면 중3 때 배우는 내용들은 중1~2 과정들을 모두 알고 있다는 가정 아래 진행된다. 따라서 개념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연계해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때문에 새로운 단원을 들어가기 전에 이미 배운 내용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주도학습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혼자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 초등학교 과정에서의 수학은 기초개념을 영역별, 단원별로 끊어서 이해해도 문제가 없지만 중학교에서는 단원별로 깊이 파고드는 문제와 다양한 단원을 연결해야 하는 문제가 나온다.

    또 어려운 수학용어도 등장하는데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단원별로 각각의 공식만을 암기하면 수학 성적은 나오지 않고 흥미를 잃게 된다.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진행되는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스스로 질문을 던져 이해하도록 노력하며,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선생님께 질문을 통해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수학은 과목의 특성상 1시간 수업을 들으면 2시간 이상 스스로 공부를 해야만 진정 자신의 것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자기주도학습이 필요한 과목이다. 정광모 센터장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학습의 결과를 평가하여 자신만의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결국 자기주도학습”이라며 “유투엠에서 규칙적으로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갖는 이유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부여함으로써 배운 내용을 자기화하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피아드교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