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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사범대생의 일반 교과목 교사 임용을 막고, 교원 양성기관의 입학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교원양성체계 개편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18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교과부 안에 따르면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음악·미술·체육 등 국민공통기본교과는 사범대로, 농업과 공업 등 전문교과는 일반대 교직과정으로 교사 양성 기능이 분리된다. 교육대학원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앞으로는 신규 교사 양성보다는 현직 교사들의 연수(재교육)를 전담하는 방향으로 성격을 바꾼다.
그간 교육계에서는 사범대(1만4406명)보다 일반대 교직과정(1만5228명)의 입학 정원이 더 많아 교원 양성 목적대학인 사범대의 비효율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사범대,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 등 3개 교원양성기관의 입학 정원이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교과부는 수습교사제 도입도 논의 중이다. 임용고사 후 바로 교사 자격을 주는 현재와 달리 6개월~1년 동안의 수습 기간을 거쳐 정식 교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올해 연구용역 등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박근혜 정부 임기 중 제도를 추진할 방침이다.
非사범대생 교사 되기 어려워져…수습교사제도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