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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영역>
방법 1. 과목 선택에 전략이 필요하다.
사회탐구는 10개 교과 중 2개를 선택하여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선택 과목 수가 줄어 학습 부담은 줄었지만 점수가 잘 나온 과목을 골라 대학에 제출할 수 있었던 예전보다 어떤 과목을 선택하였느냐에 따른 유․불리의 편차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어떤 교과를 선택하여 준비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해졌다. 최근 수능을 보면 등급이 적절히 나오도록 하기 위해 약간 어렵게 출제하며, 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별로 나지 않게 조절하기 위해 상위권 학생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은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출제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에서 필수로 지정한 국사는 상위권 학생이 많이 선택하면서 평균은 낮게 나오고 1등급 컷 점수는 높게 나오고 있다.
2014 수능에서도 서울대가 한국사를 필수로 지정하였기 때문에 7차 수능의 국사에서 나왔던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목별 난이도나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는 매 수능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과목을 선택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 이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선택 인원 수나 교과의 특성에 따라 점수 분포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방법 2. 서울대를 꿈꾸지 않는 중․상위권은 한국사를 피하라.
일단 서울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한국사 선택은 불가피하다. 이는 한국사는 어렵게 출제될 것이며, 노력한 만큼 높은 등급을 얻기 쉽지 않음을 의미한다. 최근 수능에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국사를 기피하였던 것처럼 2014 수능에서도 서울대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 중․상위권 학생은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는 게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사를 선택할 경우 한국사 점수가 낮게 나올 것에 대비하여 제2외국어를 반드시 준비할 필요가 있다.
방법 3. 쉬운 교과라 하여 반드시 점수 얻기 쉬운 것은 아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생활과 윤리는 교과 내용이 쉬워 많은 학생이 선택하는 편이다. 2013 수능까지 선택 순위 1위는 사회․문화였으나 올해 치러진 교육청 학력평가에서는 사회탐구 10개 과목 중 생활과 윤리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였다. 교과 내용이 쉽다보니까 공부하기 편하다고 여겨 많은 학생이 선택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1, 2등급 컷 점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자칫 실수로 한 문제 틀린 경우 등급이 두세 단계 내려갈 수 있는 위험 부담이 있다. 반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다른 과목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런 점에서 최상위권 학생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한 과목이다.
방법 4. 자신의 위치와 진로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라.
문제가 어려울수록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은 경제 등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중위권 학생은 윤리 교과, 사회․문화, 한국지리 등 선택 인원이 많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선택 인원이 적은 교과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 및 교과 학습 능력을 고려하여 선택할 필요가 있다. 최하위권은 차라리 어려운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표준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얻은 데 유리하나, 그래도 자신이 잘하는 과목이 있다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평가이사 제공
2014학년도 사회탐구영역 선택법 및 학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