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교시 언․수․외 수능 특징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11.09 14:12
  • 특징➀ 전반적인 난이도는 2012 수능과 비교할 때 언어 영역은 쉽게, 수리 영역 ‘가형’과 ‘나형’은 약간 어렵게, 외국어(영어) 영역은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특징➁ 2012 수능에서 어렵게 출제되었던 언어 영역(본사 추정 1등급 : 94점)은 1등급 컷 점수가 3~4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2012 수능에서 쉽게 출제되었던 외국어(영어) 영역(본사 추정 1등급 : 97점)은 4~5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리 영역 ‘가형’은 2012 수능보다 어렵지만 고난도 문항 비중은 비슷하여 1등급 컷 점수는 2012 수능(‘가형’ 본사 추정 1등급 : 89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고, ‘나형’은 2012 수능(‘나형’ 본사 추정 1등급 : 96점)에 비해 고난도 문항이 약간 늘어난 편이어서 1등급 컷 점수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➂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에 맞추려는 취지가 반영되어, 2012 수능에서 만점자 비율이 낮았던 언어 영역(0.28%)은 만점자가 늘어나 1.5% 내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리 영역 ‘가형’의 만점자 비율은 2012 수능(0.31%)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나형’은 고난도 문항이 약간 늘어 만점자 비율이 2012 수능(0.97%)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 수능에서 만점자 비율이 매우 높았던 외국어(영어) 영역(2.67%)은 고난도 문항이 크게 늘어나 만점자 비율이 1.0%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④ EBS 교재 연계율은 전반적으로 2012 수능 및 올해 모의평가와 비슷한 편인데, 연계 출제 과정에서의 변형 정도가 영역별로 약간 차이가 있어서 그 영향력은 영역별 특성 및 수험생들의 성적권대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1. 영역별 체감 난이도 비교

  • ▶ 2012 수능에서 약간 어려웠던 언어 영역(본사 추정 원점수 평균 : 65.0점)은 2012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반면, 매우 쉬웠던 외국어(영어) 영역(본사 추정 원점수 평균 : 65.0점)은 2012 수능보다 매우 어렵게 출제되었다. 수리 영역의 경우 ‘가형’과 ‘나형’ 모두 2012 수능(본사 추정 원점수 평균 ‘가형’ : 55.2점 / ‘나형’ : 47.3점)에 비해서는 약간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 2012년 9월 모의평가에서 매우 쉬웠던 언어 영역(본사 추정 원점수 평균 : 72.3점)은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약간 어려웠던 수리 영역 ‘가형’(본사 추정 원점수 평균 : 49.4점)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나형’(본사 추정 원점수 평균 : 41.7점)은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어려웠던 외국어(영어) 영역(본사 추정 원점수 평균 : 51.2점)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2. 영역별 만점자 비율(2013 수능은 예상) 비교

  • ▶ 언어 영역의 경우 2012 수능은 까다로운 문항들이 약간 많아서 만점자가 0.28%에 그친 반면, 9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쉽고 고난도 문항도 적은 편이어서 만점자 비율이 2.15%에 이르렀다. 2013 수능에서 언어 영역은 상위권의 변별력을 감안하여 9월 모의평가에 비해 까다로운 문항들을 좀 더 안배한 편이므로, 만점자 비율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줄어들겠지만 1.5% 내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수리 영역 ‘가형’은 2012 수능보다 최고난도 문항이 약간 줄어 만점자 비율이 약간 높아지겠지만 0.6%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나형’은 최고난도 문항이 약간 늘어난 편이어서 만점자 비율이 2012 수능에 비해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형’과 ‘나형’ 모두 9월 모의평가보다는 만점자 비율이 약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외국어(영어) 영역은 2012 수능에서 만점자 비율이 2.67%까지 치솟아 상위권의 변별력이 문제가 된 바 있다. 2013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은 2012 수능에 비해 어렵고 고난도 문항의 수도 늘어나 만점자 비율이 2012 수능보다는 대폭 줄어들 것이다. 한편 2012년 9월 모의평가(만점자 비율 : 0.27%)에 비해서는 만점자 비율이 약간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만점자가 1.0%에 이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영역별 출제 경향
    ◉ 언어 영역
    ▶ 2012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만점자 비율 및 1등급 구분 점수가 2012 수능(만점자 : 0.28% / 1등급 : 본사 추정 원점수 94점)보다는 3~4점 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나치게 쉽게 출제되었던 올해 9월 모의평가(만점자 : 2.15% / 1등급 : 본사 추정 원점수 99점)보다는 어렵게 출제되었다.

    ▶ 제재별 문항 수 및 배점, 지문 구성 등의 측면에서 수능의 기본 체제가 유지되었으며, 문제 유형 측면에서는 정보의 분석 및 적용 관련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었다.

    ▶ 문학은 총 8개 작품 중 4개 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된 작품이며(문학은 EBS 교재 연계율이 2012 수능보다 줄어듦), 고전시가와 수필이 복합 지문으로 구성되었다.

    ▶ 비문학은 총 6개 지문 중 어미의 특성에 대해 다룬 언어 제재를 제외한 5개 지문이 EBS 교재와 연계된 내용인데(비문학은 EBS 교재 연계율이 2012 수능과 비슷한 수준임), 핵심 내용이나 개념 혹은 원리 위주의 연계를 바탕으로 정보의 이해 ․ 분석 ․ 추론 ․ 비판 관련 문제들이 고루 출제되었다.

    ▶ 듣기와 쓰기 및 문학 제재는 비교적 쉬운 편인데, 비문학 제제는 상대적으로 약간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특히 이상 기체와 실제 기체의 상태 방정식에 대해 다룬 과학 제재([29~31]), 음성 인식 기술의 원리에 대해 다룬 기술 제재([43~45])가 까다로운 편이었다. 과학과 기술 제재는 두 지문 모두 EBS 교재와 연계된 내용인데, 직접적으로 연계하기보다는 응용 ․ 변형하여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연계되었고 이해하여야 할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지문을 독해하기가 약간 까다로웠을 것이다.

    ▶ 전반적으로 볼 때 2012 수능에 비해서는 쉬운 수준인데, 매우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약간 까다로운 문항들을 좀 더 안배한 편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1등급 구분 점수는 97~98점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만점자 비율은 1.5% 내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수리 영역
    ▶ ‘가형’과 ‘나형’ 모두 2012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가형’은 비슷하게, ‘나형’은 약간 쉽게 출제되었다.

    ▶ ‘가형’의 경우 2012 수능보다 약간 어렵지만 고난도 문항의 비중은 비슷한 편이어서 1등급 컷 점수가 89~90점 정도로 예상되며, 최고난도 문항은 약간 줄어 만점자 비율이 2012 수능에 비해 약간 상승하겠지만 0.6%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나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의 비중이 2012 수능에 비해 약간 늘어난 편이기 때문에 만점자 비율 및 1등급 컷 점수가 2012 수능(만점자 비율 : 0.97% / 본사 추정 1등급 : 96점)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가형’과 ‘나형’ 모두 출제 범위의 전 단원에서 고르게 출제되었고, 공통 문항은 수학Ⅰ에서 7개 문항이 출제되어 2012 수능과 동일한 체제가 유지되었으며, 매년 출제되어 왔던 필수 유형의 문제들이 주를 이루었다.

    ▶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이 반영되어 비슷한 유형[‘가형’ : 최단거리의 경우의 수를 구하는 문항(5번), 실생활의 내용을 부등식을 세워 해결하는 문항(10번) / 공통 문항 :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의 그래프를 이해하여 조건에 맞는 점의 개수를 구하는 문항(30번)]의 문제들이 눈에 띄었다.

    ▶ ‘가형’과 ‘나형’ 모두 직관적으로 추론하는 문제들이 뒷부분에 배치되어 수험생들이 시간 안배에 대한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며, ‘가형’의 경우 일부 새로운 형태로 출제된 고난도 문항이 안배되어 체감 난이도는 좀 더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 EBS 교재에서 연계 출제된 문항의 경우 대체로 변형하여 출제된 문제들이 많은 편이어서, 실질적인 연계 체감도는 연계율(7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 외국어(영어) 영역
    ▶ 2012 수능(만점자 비율 : 2.67% / 본사 추정 원점수 평균 : 65.0점)보다 매우 어렵고, 9월 모의평가(만점자 비율 : 0.27% / 본사 추정 원점수 평균 : 52.1점)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2012 수능에 비해 고난도 문항의 수가 늘어 1등급 컷 점수 역시 2012 수능(본사 추정 1등급 : 97점)보다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 EBS 교재 연계율은 2012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70%)이라고 발표했는데, 문제들이 어려운 편이어서 연계 체감도는 2012 수능보다 낮다고 할 수 있다.

    ▶ 듣기 및 말하기는 문제 유형 측면에서 변화가 없으며,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 쓰기의 경우는 2012 수능에 비해 그 비중이 약간 높아진 편이다.

    ▶ 읽기에서 최근 출제 흐름에 맞게 빈칸 추론 유형이 전반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된 편이다. 2012 수능에서 출제되지 않았던 ‘빈칸을 두 개 제시하는 빈칸 추론 유형’이 출제되었는데, 이 유형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이미 출제된 바 있다. 그리고 ‘필자가 주장하는 내용 추론하기’ 유형이 출제되지 않은 대신, 1문항씩 출제되어 왔던 ‘주어진 문장 넣기’ 유형이 2문항 출제되었다.

    ▶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어려운 어휘들이 많은 편이다. 어휘가 어려운 경우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중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점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4. 영역별 고난도 문항 및 특이 사항

  • 5. 영역별 EBS 연계 체감도
    ◉ 언어 영역

    문학은 총 8개 작품 중 4개 작품이 EBS 교재와 연계되어 2012 수능보다 연계율이 낮아진 편이고, 비문학은 언어 제재를 제외하고 5개 제재가 EBS 교재와 연계되어 2012 수능의 연계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평가원에서는 EBS 교재 연계율이 72%라고 발표했는데, EBS 교재에서 다룬 내용을 직접적으로 연계하기보다는 응용 ․ 변형하여 재구성하거나 개념 및 원리 위주로 연계하였으며, 연계된 문항들 내에 약간 까다로운 문항들이 안배된 편이다.

    ◉ 수리 영역
    EBS 교재 연계 출제 비율이 2012 수능과 비슷한 수준인데, 대부분 응용 ․ 변형되어 출제되었다. 특히, 수리 영역 ‘가’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 중에서 EBS 교재와 연계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는데, 이런 문제들은 변형이 많이 되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EBS 교재와의 직접적인 연계성을 체감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 외국어(영어) 영역
    EBS 교재 연계 출제 비율은 2012 수능과 마찬가지로 70%이고, EBS 교재의 지문이나 주제를 활용하여 직ㆍ간접적으로 연계 출제되었는데,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어서 2012 수능에 비해 연계 체감도는 낮은 편이다. S고 K교사의 경우도 “평가원에서 70%의 문항들이 EBS 교재와 연계 출제되었다고 발표했으나, 학생들이 느끼는 연계 체감도는 2012 수능에 비해서는 다소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전략연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