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시 외국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11.08 17:36
  • 난이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어려웠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이었다.

    출제 경향 및 특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와 마찬가지로 70%의 EBS 연계율을 유지했지만, 지문의 주제만 동일하거나 지문을 변형하여 출제한 문제들도 눈에 띄었다.

    듣기와 말하기에서 난이도 및 속도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부분은 빈칸 추론과 어법 문제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지문에 두 개의 빈칸이 제시된 28번 문제가 난해했으며, 21번 어법 문제의 경우 관계사 뒤에 도치구문이 제시되어 수험생에게는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이다.

    또한 주어진 문장의 위치를 찾는 문항이 1문제에서 2문제로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문제 풀이 시간은 지난해보다 더 걸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후반부의 독해 지문은 상대적으로 쉬웠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진학사 의견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외국어 영역 만점자가 작년 수능에서는 2.67%, 9월 모의평가에서는 0.27%였던 것을 감안하여 작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지난 9월보다는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외국어 영역 만점자는 1%가 넘을 것으로 보이며, 1등급 예상컷은 94~95점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진학사/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