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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영재교육원 입시요강이 지역별 또는 학교별로 속속 발표되고 있다. 10월 초, 지원 신청을 시작으로 내년 봄까지 이어지는 2013년 영재교육원 입시 전형의 화두는 단연 관찰추천제다. 관찰추천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학생을 관찰하며 영재성을 판별한 뒤 추천된 학생을 서류전형으로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교육청 영재교육원, ‘관찰추천제’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수행관찰’이 당락 좌우
탐구수행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지녀야 유리
2012학년도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입학 전형은 그 전년도와 확연히 다르게 진행되었으며 크게 두 가지 차이가 있었다. 첫 번째 변화는 지역마다 전형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차 서류전형, 2차 영재성 검사, 3차 면접 등의 순서로 3단계 전형을 실시했다. 그러나 서울지역은 사교육비 절감을 이유로 2010년 학문 적성검사를 폐지한 것에 이어 2011년 관찰추천제를 전면 도입하였다.
올해까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1차 학교장 추천, 2차 영재성 검사, 3차 면접으로 진행되지만 점차적으로 관찰 평가에 의한 추천제로 변경될 계획이다. 두 번째 변화는 잠재적 영재군으로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적 문제해결력 수행평가가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정 근거, 교사 관찰자료, 영재성 평가, 창의적 문제해결력 수행평가, 인성·심층 면접
관찰추천제에 의해 학교별 배정인원에 따른 후보자가 결정되면 영재교육기관에서는 제출된 후보자 명단을 취합하여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때 추천자를 검증하기 위해 교사 관찰 자료(체크리스트) 외에 영재성 자료나 창의적 문제해결력, 면접 등 별도 평가를 추가하여 선정한다.
교사 관찰 자료의 검토는 장기간의 관찰과 여러 명의 교사가 평가하는 다면평가를 통한 추천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 그러므로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교내 활동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영재성 자료의 검토는 학교교육과정에 명시된 교과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중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수행결과물로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의 영재성을 입증할 자료들을 포트폴리오로 남겨 두는 것이 중요하다.
창의적 문제해결력 수행평가는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알고 있는 지식, 원리, 문제해결 방법을 새롭게 재조직하여 문제해결 방법을 창안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창의력과 사고력은 한 번에 커지거나 길러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어떤 문제를 만나도 열린 사고와 다양한 시도를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논리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내재화된 지식을 언어로 표현하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독서와 토론 학습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면접은 면접관이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여 평가하는 방법으로 역동적이고 다면적으로 학생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는 주요한 영재선발방법 중 하나이다. 개별 심층 면접의 한 방법으로 질문지 등을 활용한 지시적 면접방식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학문 탐구에 대한 학생의 열정을 묻는 경우가 많았다. 초등학교 2~3학년이라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잘 표현하고 문제 풀이 과정에서 얻었던 즐거움 등을 수학⦁과학 일기 등에 표현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국 25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지필시험 없이 교사의 관찰, 추천으로 학생 선발
2012학년도부터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은 지필시험을 폐지하고, 교사의 관찰과 이를 토대로 한 추천에 의해 학생들을 선발하였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11년 4월 1일 발표한 ‘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25개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 올해부터 선발 시험을 폐지하고, 추천과 서류심사로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내용에 따른 것이다.
2013학년도 역시 시교육청은 관찰․추천을 통해 학생을 추천하며,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은 추천된 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거쳐 영재교육대상자를 최종 선발한다.
전형은 시교육청이 각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이수한 학생을 추천 받아 서류만으로 일정 인원을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 추천하는 ‘영재교육 이수자 전형’과 영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중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을 추천 받아 서류만으로 일정 인원을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에 추천하는 ‘학교장 추천 전형’이 함께 실시된다.
추천기준•제출서류•일정 등 전형 세부내용은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별로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과학영재교육원을 운영하는 대학별로 입학 전형에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해당 대학의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비해야 한다.
특정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의 경우 세부활동경력보고서(아주대), 창의성 입증 자료(대진대) 등 학생이 수행한 다양한 연구 및 탐구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지원 서류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학생이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 제공
2013 영재교육원, 핵심은 관찰추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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