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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과 취업, 승진 등에서 토익 스피킹, 오픽 등 영어 말하기 시험의 성적을 요구하며 영어 말하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여전히 토익(TOEIC) 점수는 기본 스펙 중 하나이다.
오히려 취업준비생들은 빨리 토익 점수를 만든 뒤 영어 말하기 점수를 추가로 마련해야 하니 토익점수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데다, 나날이 토익점수는 상향평준화되고 있어 토익 초보자들은 더욱 마음이 조급하다.
해커스어학원 토익 전문 한승태 강사는 “토익 점수는 자신과 맞는 교재 및 학습법을 찾아 단기간 집중적으로 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토익 초보자라면 자신의 공부성향이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고 말했다.
토익 초보자에게 듣기 영역인 LC(Listening Comprehension) 파트 공부를 위해 가장 많이 추천되는 방법 중 하나는 들리는 문장을 정확하게 받아 적는 딕테이션(dictation)이다.
딕테이션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적인 연습인데, 딕테이션 훈련을 통해 연음이나 발음을 놓쳐서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토익 초보자의 경우 문장이 긴 파트 3와 파트 4를 딕테이션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므로, 파트 1과 파트 2 위주로 연습하는 것이 좋으며, 문장을 받아 적은 뒤에는 지문을 보며 정확하게 받아 적지 못한 부분을 체크한 뒤 반복적으로 다시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재청취 시에는 적지 못한 단어나 어구들이 어떻게 발음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춰 들어주면 좋다.
딕테이션만큼이나 중요한 LC 파트 훈련법으로 그림자처럼 문장을 듣고 그대로 따라 말하는 쉐도잉(Shadowing)이 있다. 파트 3와 파트 4를 딕테이션 방법으로 연습하기에 무리가 있는 토익 초보자들은 쉐도잉 방법으로 연습하면 된다.
지문을 끊어 들으며 영어 문장이 들리면 바로 따라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인데, 이 때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스피커 상태에서 따라 말하며 본인의 발음을 바로바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쉐도잉을 할 때는 세 차례 정도 쉐도잉을 통해 발음을 입에 익힌 후 스크립트를 확인하며 해석을 거친 뒤 다시 스크립트를 보며 쉐도잉을 반복하도록 한다.
읽기 영역인 RC(Reading Comprehension) 파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휘이다. 특히 토익 초보자의 경우 한 문장에 모르는 어휘가 3개를 넘어갈 경우 의미의 파악이 전혀 되지 않아 독해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토익 어휘학습은 필수이다.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을 보는 토익시험에는 업무현장, 계약체결, 항공 및 호텔 예약, 업무 관련 서신 등 업무에 필요한 어휘들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주제별로 암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단어장을 이용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학습이 가능하다.
하루에 자신의 능력치 이상의 무리한 토익어휘를 암기를하기보다는 한 단어에서 파생된 여러 품사의 단어와 관용어구, 동의어 등을 정리하고 단어장에 정리되어 있는 예문을 숙지하며 적당량의 단어를 외우는 것이 학습에 도움이 된다.
토익 초보자는 RC 파트를 위해 무작정 문제를 풀며 공부하기보다는 기본서를 한 권 선택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두껍고 양이 많은 중급자용 기본서가 아닌 토익입문서를 선택하도록 한다. 입문서는 핵심내용 위주로 다양한 예시를 들어 쉽게 풀이해 놓았기 때문에 복습에 대한 부담도 없어 학습에 훨씬 효과적이다.
기본서를 선택한 뒤에는 무리하게 문장을 해석하며 독해 파트인 파트 7에 연연하지 말고 어휘와 문법을 다질 수 있는 파트 5와 파트 6에 치중하여 공부하되, 시간이 걸리더라도 예문 하나하나를 꼼꼼히 해석하고 해답지와 비교하며 분석하는 것이 좋다.
해커스 제공
토익 왕초보, 먼저 ‘토익 어휘’부터 공부해야
- 딕테이션(받아적기)으로 파트 1, 2 훈련 후 쉐도잉(따라 말하기)으로 파트 3, 4 연습
- 읽기 파트의 기본은 어휘, 단어와 함께 파생어 및 예문 함께 숙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