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책으로 만나는 직업 세계’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2.08.02 17:20

여름방학 진로교육에 유용한 유/초등, 청소년, 부모 및 교사 권장 도서

  • 정부가 진로교육을 공교육의 범주로 규정하고 진로교사, 진로검사 및 상담을 법제화 한다고 밝히면서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었지만, 실질적으로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도 진로교육 앞에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다양한 진로관련 서적이 많이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여름방학 유/초등, 청소년, 학부모 및 교사가 읽어두면 유용한 진로교육용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 유/초등 권장 도서
    어린이 도서 전문 출판사 미세기(www.miseghy.com)에서 출간한 어린이 직업 체험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처음 만나는 직업책 1>은 성장기 아이들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준다. 방송 연출가, 축구선수, 치과의사, 도자기 장인, 이탈리아식 요리사, 만화가, 자동차 정비사, 동물 사육사, 국제기구 직원, 로봇 엔지니어 총 10가지 직업인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의 하루 일과와 일터, 직업에 대한 생각을 실감나는 이야기와 구체적인 그림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진로 선택 방향을 잡는 것은 물론 올바른 직업의식과 땀의 의미도 배울 수 있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한 <(다 같이 돌자)직업 한 바퀴>도 있다. 주인공 현상이가 학교, 은행, 우체국, 슈퍼마켓, 병원, 약국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만나는 이웃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의 직업세계를 살펴보고 아이들이 자신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어린이자기계발서이다. 소설가 이명랑과 일러스트레이터 조경규의 합작품으로 재밌게 책을 읽으면서 직업의식을 기르도록 해준다.

    ● 청소년 권장 도서
    옥스비의 <오 돼지:청소년 진로설정 워크북>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은 물론 자격증도 가지고 있는 청소년 진로 지도 전문가 박철균이 쓴 책으로 '과거로 떠나는 여행(Story)', '나 자신을 찾는 여행(Style)', '미래로 떠나는 여행(Schedule)', 그리고 '세상 속으로 떠나는 여행(Show)' 등 ‘4S'를 핵심 키워드로 청소년들의 진로설정에 대한 심도 있는 조언을 제공한다. 또한,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보도 포함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준다.

    또한 우리교육에서 출간한 <10대의 꿈에 날개를 달아 주는 청소년 진로 코칭>은 상담심리와 진로 및 직업 상담을 전공한 저자가 기술한 진로 교육 지도서다. 현행 수업 시수에 맞추어 다달이 수업 가능하도록 3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주제를 달리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학생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각 도입부에 다양한 인용문과 신문기사를 삽입해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진로를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확대복사 해 사용하도록 각 단원별로 진로교육에 필요한 활동지를 포함시켰다.

    청소년 진로와 적성 상담 경험이 많은 카이스트 정효경 교수가 집필한 마리북스의 청소년 진로 안내책 <꿈을 찾아주는 내비게이터>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피아노 전공에서 영문학으로 전공을 바꿨던 자신의 실제 경험을 들려주고, 커리어 전문가로서의 방법론과 필드에서의 경험담까지 자신의 적성에 맞는 커리어 계획을 세우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다중지능을 파악하는 ‘9가지 MI'를 소개해 이를 토대로 각자의 적성을 찾는 방법도 상세히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미디어숲에서 나온 총 3권으로 구성된 진로 활동 지침서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도 추천한다. 일방적인 주입식 지침서가 아니라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6명의 학생과 교사를 등장시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스토리로 만들어 담았다.

    1권 ‘진로탐색’은 진로인식, 존재발견, 강점발견, 적성발견 단계, 2권 ‘진로설계’는 직업발견, 세계발견, 진로검증, 비전선언 단계, 3권 ‘진로실천’은 결과상상, 전략수립, 진로관리, 진로표현의 단계로 구성된다.

    ● 부모 및 교사 권장 도서
    김영사의 <진로교육, 아이의 미래를 멘토링하다>는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진로 지도 가이드로 진로 교육이 무엇이고, 왜 필요 하며,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어떻게 진로를 설계하는지 등 진로 교육에 관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룬다. 현실적으로 진로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부모들과 진로교육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던 교사들에게 진로교육에 대한  훌륭한 입문서가 될 수 있다.

    또한 담소에서 출간한 <똑똑한 엄마는 초등부터 포트폴리오를 준비한다>도 자녀가 꿈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을 알려주는 해답을 제시해준다.

    자녀의 밝은 미래를 위해 부모가 반드시 봐야 할 책으로 바뀐 입시제도에 대처하는 방법과 내 아이의 적성을 파악해 적합한 미래를 설계하는 법, 진로체험활동과 진로 포트폴리오 작성법까지 입학사정관제에 초점을 맞춰 진로 설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튼튼영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