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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융합인재교육, 스마트교육과 같이 창의성을 강조하는 교육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면서 독서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독서는 간접 경험을 통해 창의성과 사고력을 키우고 논리적 표현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학습이다.
영어 교육에 있어서도 영어 독서는 배경지식을 배우고 표현력을 키울 수 있어 말하기, 쓰기 등 실용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영어 독서는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통해 풍부한 지식을 갖춘 학생이 우리말을 더 잘하는 것처럼 영어도 원서 독서를 통해 지식과 고급 영어 문장에 자주 노출될수록 영어 실력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준에 맞는 영어 도서 고르는 법에서부터 다양한 독후활동까지 초등학생 대상 효과적인 영어 원서 독서 지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수준에 맞는 영어 도서 선택이 중요
영어 도서는 아이들이 책을 즐겁게 접하도록 언어 발달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주제, 어휘가 적절한 책을 선정한다. 간혹 자녀의 영어 실력을 과신해 초등 저학년 학생에게 중학생 이상이 읽을만한 책을 읽게 하는 학부모도 있는데 이럴 경우 언어적으로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책의 내용은 이해하지 못해 오히려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서를 고를 때에는 각 영어 교육 기관이나 영어 도서관에서 영어 읽기 능력을 진단해 실력에 맞는 책을 선택한다. 아발론교육을 비롯해 여러 교육 기관 및 도서관에서는 읽기 능력을 진단하는 테스트와 수준별 영어 도서 추천 리스트가 있어 이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문장이 이해되지 않아도 그림을 보고 문장을 해석할 수 있도록 삽화가 많은 것이 좋다. 또한 구성이 간단해 이해하기 쉽고 문장이 반복돼 자연스럽게 외워질 수 있는 책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부터는 자신이 관심이 가는 주제나 분야의 책에 집중해 전문성을 쌓아간다면 향후 고입이나 대입 시 포트폴리오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표현력, 창의사고력 키우기
독후활동은 독서습관을 기르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창의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 책을 고르는 일만큼 중요하다. 그러나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책을 끝까지 읽었다는 확인을 위한 독서나 영어 독후감 쓰기와 같은 부담을 주는 독후활동은 자칫 영어와 독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 성향에 맞춰 흥미 위주의 활동이 필요하다.
저학년의 경우 책의 제목, 작가 이름, 주제 키워드 등을 한글로 간단하게 적는 것부터 시작하고, 점차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책의 줄거리나 등장인물에 대한 요약, 감상 등을 영어로 정리해본다. 또한 매번 똑같은 형식의 독후감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글의 줄거리 흐름대로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을 말하기 또는 만화로 표현하기 등을 통해 글의 요약 능력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이 외에도 책의 뒷이야기를 상상해보거나 처음이나 결말부분을 다시 써보기, 등장인물 분석해보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창의사고력을 키우고 책에 대해 흥미를 스스로 갖게 할 수 있다.
독후 활동은 온라인에서 개인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하거나, 각 영어 교육 기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독후 활동 리포트 등을 이용해 기록을 장기적으로 남기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 독서리스트를 정리해 두면 나중에 학교에 진학할 때 자신의 진로나 적성을 어떻게 파악하고 준비해왔는지 알릴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발론교육 콘텐츠 교육팀 김은경 팀장은 “영어 독서는 독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다양한 독후활동을 병행하면 창의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 영어 말하기와 쓰기 능력까지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발론 제공
여름방학 초등학생 영어 독서 어떻게?
- 영어독서, 표현력과 배경지식 습득 통해 창의사고력 키울 수 있어
- 언어 발달수준과 흥미 고려한 도서를 고르는 것이 중요
- 등장인물 분석, 책 뒷이야기 상상해보기 등 사고력 키우는 다양한 독후활동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