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 그룹사 신입공채, 4월·9월에 몰려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1.12.23 09:25

  • 올해 30대 그룹사 신입직 공채가 4월과 9월에 피크를 이뤘다. 공채를 진행한 그룹사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았으나, 모집기간은 하반기가 다소 짧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30대 그룹사 중 공기업을 제외한 24곳의 올해 신입직 공채 모집마감일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공채는 4월에 서류접수를 마감한 곳이 45.8%로 가장 많았고, 하반기 공채는 과반수 이상인 62.5%가 9월에 서류접수를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입직 공채를 진행한 그룹은 상반기(19곳)보다 하반기(23곳)가 많았으나, 모집 기간은 상반기에는 3~5월에 집중된 반면 하반기에는 9~10월에 진행되어 하반기가 다소 짧았다.

    30대 그룹사의 신입직 공채는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의 신입직을 함께 모집하는 그룹 공채와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 채용으로 나뉜다. ▲삼성 ▲SK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STX ▲CJ ▲대우조선해양 등은 그룹 공채를 진행하고, ▲현대자동차▲LG ▲신세계 등은 계열사별로 공채를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계열사별로 공채를 진행할 경우 기업에 따라 채용하는 시기가 각기 다르다.

    올해 취업시장에서는 ‘고졸인력 채용 확대’와 ‘기업의 채용 SNS 활성화'가 최대 이슈였다.

    잡코리아가 매월 취업 분야의 최대 이슈에 대해 구직자와 직장인 416명에게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고졸인력 채용 확대’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37.5%로 가장 많았다. 실제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IBK기업은행 등 많은 기업들이 채용조건을 완화해 고졸인력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거나 고졸인력을 별도로 채용하는 등 고용에 적극적이었다.

    다음으로 ‘기업의 활발한 채용 SNS 활동’(26.0%)이 두 번째로 꼽혔다. 올해 국내 주요기업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기업의 SNS를 만들어 구직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채용 트위터를 통해 지원자들이 궁금해 할 면접관의 수와 면접내용, 면접시간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트위수가 가장 많은 기업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세 번째로는 올해 초 대학 예비졸업생 중 취업자가 40%대(41.7%)에 그쳐 취업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것(22.8%)이 꼽혔고, 이어 스마트폰 타블렛PC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모바일 취업활동이 활발해진 것(20.9%)과 대기업의 대졸 신입직의 높은 연봉(3300만원_20.9%)이 이슈가 됐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대기업의 신입직 공채 시기는 매년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므로 올해의 공채 일정을 파악해두면 내년(2012년) 남들보다 앞서 취업준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신입직 공채 시장에서는 기업들의 채용조건이 더욱 완화되는 열린채용이 활성화 될 것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기업들이 도입했던 인턴제와 대학 채용설명회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 잡코리아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