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학교 벗어나도…수업 준비 ‘척척’
맛있는교육
기사입력 2011.07.25 14:57

- 현직 교사들, 스마트폰∙태블릿PC 활용하니 수업의 완성도 높아져
- 교육업계, 학습 지원 앱(App)∙연수프로그램 등 교사 위한 서비스 제공

  • 교사들이 답답했던(?) 학교를 벗어나고 있다. 스마트 폰 열풍과 함께 교사들의 업무 환경도 보다 자유로워지고 있는 것.

    이제 스마트폰, 태블릿PC만 있으면 굳이 학교나 컴퓨터 앞에 있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수업준비를 할 수 있다. 학생과 실시간 면담도 가능하다. 스마트 러닝 환경 구축으로 교사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교육 현장도 이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다.  

    ◇ 교사, 스마트기기 하나면 수업준비, 야근 끝!
    실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컴퓨터가 없는 장소나 이동 중에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교과서, 지도서, 학습 지도안, 활동자료 등 학습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풍부해 수업을 준비하는데도 충분하다. 학습 콘텐츠를 동영상, 플래시 등 멀티미디어 형태 지원도 가능해 수업의 질도 한층 높일 수 있다.

    한서고 김태호 일본어교사는 “처음에는 스마트폰으로 수업을 준비한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사용해보니 생각이 달라졌다.”며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도 풍부하고 어디서든 쉽게 접속할 수 있어 이제는 컴퓨터보다 자주 애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수업 외 처리해야 할 잔 업무들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면 쉽게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태블릿PC로 학생들의 출석체크 및 상∙벌점 체계를 운영하는 시스템까지 만들어져 향후 교사들의 보다 수업 및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김교사는 이어 “스마트기기를 활용하고부터 업무 처리 시간이 반으로 줄어 수업 구성 및 준비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며 “게다가 학생들의 생활 및 학습태도도 수시 체크가 가능해 지도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 교육업계, 스마트 러닝 서비스∙프로그램 제공
    이처럼 학교 현장에 스마트 열풍이 거세짐에 따라 교육업계도 스마트 러닝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들을 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교사용 학습지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구 대한교과서)도 이들 중 하나. 미래엔은 최근 ‘미래엔 교과서’ 앱을 출시하고 교사들에게 교과서와 관련된 멀티미디어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 CD 등으로 선보이던 교사 학습지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모바일, 태블릿 PC에서 구현했다는 점이 ‘미래엔 교과서’ 앱의 특징. 이에 따라 교사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수업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앱 접속시 개인 자료실이 따로 마련돼있어 원하는 자료들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즉시 활용할 수 있다. 현재는 고등학교 문학, 독서와 문법, 일본어 과목의 교수학습 자료가 등록되어 있으며, 향후 초, 중, 고 전과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태블릿 PC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향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서도 출시된다.

    교사들을 위한 스마트 러닝 공모전과 연수프로그램도 열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는 여름 스마트러닝에 관심 있는 교사와 교직원 100~200명을 선발해 콘텐츠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교사들이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수업에 적용하거나 SNS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수업방식의 사례를 응모 받는 공모전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학교 현장 및 교사들 사이에서도 스마트 열풍이 본격적으로 거세질 전망이다.

    미래엔 교육마케팅팀 이성호 팀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가 확산되고 스마트 러닝이 도입됨에 따라 교사들을 위한 교육서비스 및 업무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교육업계에서도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