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하반기 취업경기 회복에 대한 질문에 “별로”라고 답해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1.06.15 09:33

  • 구직자들의 하반기 취업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구직자 93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7.4%로 과반수에 가까웠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23.7%에 그쳤고, 오히려 ‘나빠질것’이라는 응답자가 28.9%로 소폭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취업경기에 비해서도 ‘나빠질 것’ 같다고 답한 구직자가 37.5%로 가장 많아 았다.

    그럼, 취업시장이 활성화 되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 구직자들은 대기업이 채용규모를 대폭 늘리는 것 보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고용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2.7%가 ‘중소기업이 성장해 직원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늘어야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고용을 많이 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늘어야 한다’(54.4%)는 답변이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경제가 활성화되면 자연적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이다(32.7%) △기업규모에 따른 직원급여 및 복리후생 혜택의 차이가 줄어야 한다(31.4%) △대기업 못지않은 우수한 중소기업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27.5%) △대기업이 채용규모를 대폭 늘려야 한다(25.2%)는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에 대해서도 구직자 10명중 7명(72.9%)는 ‘자신이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의 조건을 만족한다면 중소기업에 취업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괜찮은 일자리>의 기준(복수응답) 중에는 ‘복지시설과 제도가 잘 갖춰져 일과 가정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곳’이 응답률 6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봉수준이 희망수준과 맞는 곳’이 53.8%로 다음으로 높았다.

    이 외에는 △주요업무(43.0%)가 하고 싶은 일에 적합하거나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가 길어 오래 다닐 수 있는 곳(34.9%) △대외적으로 잘 알려진 인지도가 있는 곳(19.9%)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필요로 하는 복리후생제도(복수응답)는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출근제도’가 응답률 30.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야근수당 (28.8%) △자녀학자금지원(28.5%) △조식/중식 제공(27.8%) △장기근속자 포상(22.7%) △대체휴무제도 운영(22.0%) 순으로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남성직장인들은 △자율출퇴근제(34.2%)와 △자녀학자금 지원(33.5%) △야근수당(26.7%) △장기근속자 포상(26.0%) 제도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여성직장인들은 △조식/중식제공(35.7%) △야근수당(31.0%) △자율출퇴근제(26.4%) 순으로 필요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잡코리아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