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책, 4권 중 1권은 서울 시민이 구입
맛있는 교육
기사입력 2011.06.02 10:40

  • 전국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지역은 어디일까?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동녕 www.yes24.com)가 2011년 전국 시도별 도서 판매량을 바탕으로 지역별 독서 성적을 발표했다.

    도서주문권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2010년 한해 동안 약 790만권이 판매된 서울 지역이 차지했다. 약 640만 권으로 2위를 차지한 경기도가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출판시장에서 지역별 비중 역시 2008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 지역이 가장 높았다. 2008년 전체의 25%를 기록했던 서울지역 판매량은 2009년 29%로 상승한 뒤 2011년 현재 30%를 바라보며 꾸준히 1위를 유지하며 더욱 집중화 되고 있다.

    1인당 판매 결과는 어떨까. 최근 5월31일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와 예스24 지역별 도서 판매 현황을 바탕으로 작성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현재 1인당 가장 책을 많이 읽는 지역 역시 1인당 0.82권의 책을 구매한 서울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0.4권을 기록한 충청, 전라, 강원 지역의 2배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수치로, 서울이 도서 출판 시장에서도 중심을 차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뒤이어, 대전과 울산이 0.70권, 0.63권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에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독서 성적이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대전의 경우 인구증가율이 높은 도시 중에 하나로 경제인구 유입 및 교육환경에 따른 영향으로 보이며, 울산의 경우 고령인구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로 조사된 것이 특징이다.

    0.6권으로 4위를 기록한 광주에 이어, 전체 판매량으로는 전국 2위를 기록했던 경기 지역 1인당 판매량은 0.57권으로 집계되어 5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0.55권으로 경기 지역이 가장 평균에 가깝게 집계되었다. 각기 0.4권으로 집계된 충청 전라, 강원 지역의 기록은 고령화와 학생 인구 감소세에 따른 독서 인구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예스24가 국내 온-오프라인 전체 출판시장에서 차지하는 판매 점유율이 2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지역별 1인당 연간 도서 구매권수는 서울특별시가 4.1권 대전광역시 3.5권, 울산광역시 3.2권을 구입할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 YES24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