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시 독고진의 말투를 빌려보자. “수능 외국어영역 점수도 웬만큼 나왔고, 토익도 준비 중인데 외국인 앞에만 서면 울렁댄다고? 하지만 극복! 나는 아르바이트로 울렁증을 극복했으니까”.
취업 준비 필수 조건으로 꼽히는 ‘외국어’, 등록금도 만만치 않은데 외국어 학원까지 생각하면 힘이 쭉 빠지는 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돈도 벌고 외국어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즐겁게 일하면서 외국어 실력도 쑥쑥, 영어 캠프 아르바이트 = 영어를 쓰는 환경에서 일하면서 외국어 실력도 높이고 용돈도 벌 수 있는 데다 일까지 재미있어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일하기에 더없이 좋은 아르바이트 중 하나다.
한국청소년연맹은 7월 16일부터 14박 15일로 진행되는 2011 ACE 글로벌 틴 챌린지 캠프에서 통역 및 보조지도자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다. 경복궁 견학, 한국전통문화 및 태권도 체험, DMZ 및 해병대 체험 캠프, 독립기념관 및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과 운영, 인솔 업무를 맡아 담당하게 된다. 통역 경험이 있거나 영어에 능통한 대학생, 사진 촬영 및 각종 진행 업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할 수 있는 대학생을 모집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경우 오는 15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공인 성적표(해당자) 등을 제출해야 한다. 근무기간 중 숙박비 소요 경비는 전액 제공되며, 활동 수당으로 30만원이 지급된다. 한국청소년연맹 총재 명의의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된다.
㈜정상JLS는 오는 11일까지 국내 영어캠프 스태프를 모집한다. 7월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숙박형 캠프와 통학형 캠프에서 학생 관리, 캠프 사전준비, 캠프 수업 및 활동 준비/진행, 기숙사 생활 지도 등 보조 교사 업무를 맡거나 운영 지원, 간호사 등의 부문에서 일하게 된다. 숙박캠프의 보조교사로 근무하게 되면 총 28일 근무로 168만원의 급여를, 통학캠프 보조교사는 10일 근무로 40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외국인 학교 등 외국인 대상 아르바이트 = 시내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나 외국인 학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근무하게 되는 아르바이트도 종종 눈에 띈다. 이 경우 어느 정도 외국어 실력은 필수로 요구되지만 대부분 간단한 회화 수준을 요구하는 것이어서 기존에 갖춘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대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비원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프론트 데스크 리셉션 및 전화응대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간단한 영어 혹은 기타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인근 거주자를 우대 채용하고 있다. 급여는 시간당 4천 5백원이 지급되며 3개월 이후에는 급여 인상도 가능하다. 급여 외 식대 5천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한국외국인학교에서는 스쿨버스 및 교내 학생 안전 모니터링, 교내 행사 지원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 거주자로서 간단한 영어회화가 가능한 장기 근무자를 선호한다. 급여는 월 91만원이 지급되며, 식대는 별도 지급된다.
서울 시티투어 버스가이드로 근무하게 되면 시티투어버스 내에서 외국인 안내와 티켓 판매 업무를 담당하며 일급 5만원과 함께 중식 제공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단 주말에도 근무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이태원 등 외국인 관광 명소 공략 = 이태원, 명동, 인사동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 명소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제로 이태원의 주요 레스토랑과 가게에서는 영어 사용 가능자를, 명동의 매장관리 아르바이트생 모집에서는 일본어 및 중국어 가능자를 모집하는 채용공고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게를 찾는 외국인 손님과 자주 대화하다 보면 점수에 불과했던 외국어가 보다 능숙한 실력으로 변해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 잡코리아 출처 / 뉴스와이어 제공
돈도 벌고, 외국어 실력도 쌓는 일석이조 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