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새로운 공부법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지금껏 변하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 있다. 바로 독서다. 황종일<사진> 리딩엠 대표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의 기본 바탕에는 책읽기가 있다”며 “인문과 과학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골고루 섭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독서”라고 강조했다.

◇ RAMS(램스) 솔루션으로 글쓰기 ‘승부’
리딩엠은 자기주도적인 책읽기와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독서교육 전문 기업이다. 독서를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창의적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는 “융복합이 중심인 4차 산업혁명 에서는 더는 단순 지능(IQ) 지수는 의미가 없다. 이제는 정보가 담긴 텍스트를 해석하고 활용 또는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인 독서 지수(RQ)가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황 대표가 말하는 RQ 지수는 네 가지로 측정된다. ▲정독 ▲다량독 ▲지속독 ▲잠재독 등이다. 황 대표는 “이 가운데 잠재독은 다양독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과학 책만 읽던 아이가 인문학 쪽에도 관심을 보이는 잠재성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라고 했다.

리딩엠은 RQ 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12년 특허를 받아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름하여 RAMS(램스) 솔루션이다. 리딩엠은 램스 솔루션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를 통한 글쓰기 결과물을 유지·관리해준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황 대표는 “한마디로 말해 일명 ‘학종시대’에 한발 앞서 초등학교 때부터 만들어가는 글쓰기 및 독서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이러한 결과물은 매 분기별로 발행되는 독서활동 결과물인 ‘리딩엠매거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족집게 학원? NO, “생소한 문제도 풀어낼 내공 키워”
지난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콰인의 총체주의 반추 동물 소화 과정의 특징 보험의 경제학적 원리 등에 관한 생소한 주제를 다룬 지문이 독서문제로 출제돼 수험생을 당황케 했다. 이들은 모두 리딩엠 수업에 있는 내용이다. 리딩엠 수업 커리큘럼이 수능 족집게라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사실 영어, 수학 같은 학과 수업과 달리 책이 중심이 되는 리딩엠 독서수업의 경우, 수업 내용이 수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그리 흔치 않다.

리딩엠의 커리큘럼은 비단 학생부 관리에서만 끝나지 않는다는 황 대표는 “리딩엠의 수업은 비록 수능 족집게는 아니지만, 수능 문제라는 사냥감들을 잡기 쉽게 한데 몰아주는 강력한 그물이다. 문학,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양서들로 짜인 리딩엠의 커리큘럼을 꾸준히 따라온 학생이라면, 그 과정에서 키워진 사고력과 교양을 통해 처음 보는 생소한 문제도 충분히 풀어낼 내공을 갖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