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의약박물관, 청소년 대상 '소화제 만들기' 무료 체험 14·21일 진행
박기석 조선에듀 기자 parky@chosun.com
기사입력 2017.01.09 11:06
  • 한독의약박물관 제공
    ▲ 한독의약박물관 제공
    한독의약박물관(충북 음성군)이 ‘소화제 만들기’ 체험학습을 오는 14, 21일(토) 이틀간 진행한다. 청소년 겨울방학을 맞아 무료로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초중고교생과 그 가족이 대상이다.

    소화제 만들기는 한독의약박물관의 대표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소화제가 몸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원리를 배우고 직접 약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한다. 전문 큐레이터가 관람객과 소통하며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키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있다.  

    체험학습에 참가하려면 박물관 홈페이지(www.handokjeseokfoundation.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날짜별 30명 선착순 마감한다. 학부모를 포함한 초중고교생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체험학습 증명서도 발급해준다. 

    한독의약박물관은 제약회사 한독이 1964년에 설립한 전문박물관이다. 소화제나 십전대보탕을 만드는 체험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시설을 갖추고 2만여 점의 동서양 의약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19세기 독일 전통 약국을 그대로 옮겨 놓고, 항생제(페니실린)를 발견한 플레밍 박사의 연구실을 복원하는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생명갤러리’에서 생명과 삶을 주제로 한 현대예술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경록 한독의약박물관장은 “한독의약박물관은 즐겁게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방문하면 직접 소화제도 만들 뿐만 아니라 의약 유물과 미디어아트 작품을 관람할 수 있어 유익한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