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원서접수 오늘 마감… ‘합격’ 위주 지원 추세 강해
오선영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7.01.04 16:48

[2017대입 정시 원서 접수 현황]

  • 조선일보 DB
    ▲ 조선일보 DB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부분 대학이 오늘(4일)  2017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마감 전인 현재(오후 3시 기준) 대학별 일반전형 경쟁률을 살펴 보면, ▲서울대 2.27대 1 ▲고려대 2.17대 1 ▲연세대는 2.85대 1 ▲한양대3.56대 1 등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요 대학은 오후 2시 기준으로 ▲서강대 2.90대 1 ▲성균관대 3.55대 1 ▲이화여대 2.53대 1 ▲경희대 4.03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은 고려대·연세대 등은 오늘(4일) 오후5시, 서울대·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 한양대 등은 오후6시, 이화여대 및 숙명여대 등은 오후7시다.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먼저, 서울대는 마감 전 오후3시 기준으로 가군 모집정원 963명에 2186명이 지원해 2.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전년도 최종 경쟁률 3.74대 1).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경영대학 2.31대 1, 경제학부 2.25대 1, 정치외교학부 2.69대 1, 인문계열 1.90대 1, 의예과 3.16대 1, 치의학과 4.71대 1, 기계공학전공 2.00대 1, 전기정보공학부 1.92대 1, 수리과학부 2.56대 1 등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2.16대 1, 자연계 1.99대 1, 예체능계 8.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고려대는 마감 전 오후3시 기준으로 나군 모집정원 1137명에 2463명이 지원, 2.1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전년도 최종 경쟁률 4대 1).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경영대학 2.21대 1, 경제학과 1.48대 1, 의과대학 2.53대 1, 기계공학부 1.81대 1 등이다.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 1.56대 1, 자연계 2.22대 1, 예체능계 5.34대 1 등이다.

    연세대는 마감 전 오후 3시 기준으로 나군 모집정원 1354명에 3865명이 지원해 2.8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전년도 최종 경쟁률 4.8대 1).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경영학과 3.34대 1, 경제학부 1.97대 1, 의예과 3.48대 1, 기계공학부 3.00대 1 등이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1.85대 1, 자연계 2.70대 1, 예체능계 7.90대 1 등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하루 앞선 어제(3일)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시립대, 서울과학기술대, 세종대, 청주교대, 대구교대 등 5개교는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 4.94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4.87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감소한 서울시립대와 서울과학기술대는 경쟁률이 상승했고, 반면에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증가한 세종대, 대구교대, 청주교대 등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 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서울시립대는 가군 일반전형이 725명 정원에 3384명이 지원해 4.67대 1, 나군 일반전형은 110명 정원에 410명이 지원해 3.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군 및 나군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4.54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4.19대 1보다 상승했다. 인문 및 자연 계열 가운데는 가군 철학과가 7.80대 1, 가군 물리학과가 9.13대 1로 각각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가군 수능위주전형이 402명 정원에 2332명이 지원해 5.80대 1, 나군 수능위주전형은 453명 정원에 2180명이 지원해 4.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군 및 나군 수능위주전형 평균 경쟁률은 5.28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4.40대 1보다 높아졌다.

    세종대는 가군 일반전형(예체능)이 12명 정원에 297명이 지원해 24.75대 1, 나군 일반전형 1083명 정원에 5918명이 지원해 5.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군 및 나군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5.68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6.55대 1보다 낮아졌다. 인문 및 자연 계열 가운데는 나군 역사학과가 8.50대 1, 나군 물리천문학과가 6.79대 1로 각각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교대는 일반전형 195명 정원에 374명이 지원해 1.92대 1(전년도 2.17대 1), 청주교대는 일반전형 230명 정원에 975명이 지원해 4.24대 1의 경쟁률(전년도 4.45대 1)을 보였다.

    3일 정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군외 모집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은 38명 정원에 332명이 지원, 8.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도 22대 1(정원 25명, 지원자 550명)보다 크게 하락한 수치다. 이는 1단계 전형(수능 70+서류 30)에서 자기소개서가 포함된 서류평가의 비중이 30%로 높아, 자연계열 수능 고득점자의 지원이 대폭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전반적으로 합격 위주의 지원 추세가 강해, 대학별 배치표 지원선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대 학과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