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수시 면접고사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11.18 16:33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나고 본격적인 입시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수능 후 바로 논술·면접 페이스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남은 기간 동안 지원 대학의 면접 유형, 주요 평가 요소 등을 꼼꼼히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수능 이후 실시되는 면접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2017학년도 수능 후 면접 대비 전략’을 짚어봤다.

    [2017학년도 수능 후 면접 대비 전략]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하라.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면접고사에서는 제한된 시간 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모두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먼저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와 논거를 들며 결론을 명확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평소 논리적인 말하기 연습을 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을 하다 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기 쉽다. 차분히 전체 내용을 정리한 후에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지원 학교 기출 문제는 필수, 수험생 커뮤니티 면접 후기도 도움돼
    면접고사는 실시하는 대학에 따라 시험 유형과 방식이 다르다. 먼저 지원 대학의 입학처 공지사항이나 자료실에 들어가 기출문제 등을 살펴봐야 한다. 기출 문제를 통해 해당 학교의 면접고사 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또 지원 학교와 학과에 대한 기본 정보들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라온 지난해 면접 후기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출문제와 함께 면접 후기 등의 자료를 모아 예상 문제를 미리 점검한다.

    ◇키워드로 답안을 정리해 실전 연습하라.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답변을 만들 때는 문장이 아닌 키워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장을 외우기보다는 키워드를 통해 말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면접 현장에서 효과적이다. 답변을 할 때는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아닌 면접관이 궁금해 할 사항들을 말해야 한다. 예상 답안은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거나 그것을 녹화해 자신의 태도를 확인하면서 평소 몰랐던 자신의 버릇이나 불필요한 태도를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친구 3~5명이 모여 토론을 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짚어 줄 수도 있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이러한 토론의 형식은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를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최근 사회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라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문제들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고 다양한 견해들을 분석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시사이슈를 점검할 때는 신문에서 시사이슈 찬반 토론이 담긴 내용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 이슈와 관련 있는 교과 지식이나 구체적인 사례 등을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논거로 활용하면 구술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자기소개서나 학생부 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하자.
    기본소양 면접은 자기소개서나 학교생활기록부 등의 제출 서류를 토대로 이뤄진다. 서류에 기재된 활동과 지원 전공을 연계한 질문들도 빈번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실전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면접 전에 ▲자기소개 ▲학업 계획 내용 ▲제출된 서류에 기재된 학업 활동 관련 내역 ▲개인 정보(생활 신조, 좌우명, 특기, 관심 분야) 등의 자료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은 면접 당일 아침 가볍게 볼 수 있도록 메모하는 것이 좋다.

  • ※ 대학 발표 모집요강(2016.7)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유웨이중앙교육 제공
    ▲ ※ 대학 발표 모집요강(2016.7) 기준이며, 최종 요강은 대학 홈페이지 참조/유웨이중앙교육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