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19일 마감한 가운데 최종 평균 경쟁률은 7.32대 1로 집계됐다.
서울대의 수시(정원외 포함) 최종 평균 경쟁률은 2571명 모집에 1만8819명이 지원해 7.32대 1로, 지난해(7.46대 1)대비 소폭 하락했다. 정원내 기준으로는 2407명 모집에 1만7977명이 지원, 경쟁률 7.47대 1을 기록해 전년도(7.46대 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9.34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정원내) 3.22대 1 ▲기회균형선발전형(정원외) 5.13대 1이었다. 일반전형은 작년(9.08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일반전형 경쟁률 상승은 자연계열 학생 수가 많아졌고, 지난해 과학고 학생들의 조기졸업 인원이 감소하며 올해 졸업생 수가 늘어나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쟁률은 작년보다 하락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정원내)는 전년도(3.47대 1)보다 소폭 감소했다. 기회균형선발전형(정원외) 경쟁률도 작년(6.54대 1)보다 하락했다.
모집단위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이었다. 28명 모집에 2285명이 지원해 81.61대 1을 기록해 전년도(53.97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어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공예전공 62.53대 1 ▲동양화과 28.33대 1 ▲서양화과 26.30대 1 ▲음악대학 성악과 25.33대 1 순이었다. 경영대의 경우에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4.85대 1로, 전년(6대 1)대비 하락했다. 반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은 2.78대 1을 기록해 전년도(2.73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의예과 경쟁률은 두 전형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반전형은 10.09대 1(10.2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5.16대 1(6.16대 1)이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의예과 경쟁률이 작년보다 감소한 이유로는 과학탐구Ⅱ 선택자의 인원이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서울대는 수시 모든 전형(지역균형선발전형, 일반전형,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I)에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이 필요하며, 입력 마감은 20일 오후6시까지다. 모든 전형의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6일이다.
[2017 수시] 서울대, 최종 경쟁률 '7.31대 1'… 작년대비 소폭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