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54조 에듀테크 시장에 도전한다… 71개 업체와 손잡아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8.25 19:02
  • 한컴그룹은 교육 관련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등 71개 업체들을 초청해 ‘교육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스타트업이나 벤처/중소기업들이다. 시장 규모가 작고 대기업 중심인 국내 교육시장에서는 사실상 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컴그룹은 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이 대기업이나 다국적 기업 못지않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공유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컴그룹은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들 간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에듀테크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전문 강사 육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원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는 자금조달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연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컴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소프트웨어(SW)와 국내 업체들의 교육 콘텐츠를 연계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시장이 커져야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며 “지금은 경쟁보단 상생을 통한 시장 확대가 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한국의 높은 교육 수준과 IT기술을 잘 접목한 에듀테크 분야에서 한국 교육 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시장에서도 한류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