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오명 전 부총리 ‘명예 총장’으로 임명
조선에듀
기사입력 2016.07.27 14:11
  • 한국뉴욕주립대 제공
    ▲ 한국뉴욕주립대 제공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지난 19일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명예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뉴욕주립대(SUNY)에서 명예 총장 직위가 생긴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명 전 부총리는 경기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뉴욕주립대가 한국에 유치∙설립 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어 대통령경제과학비서관과 체신부 장관, 교통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04년 10월에는 첫 과학기술부총리를 맡았다. KBO 총재, 동아일보 사장 및 회장, 동부그룹 제조·유통 회장으로 재직했으며, 아주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총장과 KAIST 이사장을 역임했다.

    오명 전 부총리는 “한국뉴욕주립대 명예총장으로 임명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명예총장직을 시작으로 더욱 깊이있는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며 한국뉴욕주립대의 발전과 좋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한국과학기술 발전의 대부이자 전설이신 오명 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을 우리학교의 명예 총장으로 모시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미 ‘자랑스러운 동문’ 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앞으로 명예총장으로서 더욱 학생들에게 좋은 모델이 돼 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2012년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는 현재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교의 기술경영학과, 컴퓨터과학과, 기계공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 경영학과가 개설돼 있다. 내년 가을학기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명문학교인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패션 디자인, 패션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학과가 문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