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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입시 전문 학원 '각광'… YBM에듀의 'ISP' 등 주목
재학생 학업 성적 향상, 해외 대학 진학 프로그램도 제공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세 곳(NLCS 제주·브랭섬홀아시아·KIS제주)이 해외 조기 유학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11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2011년 805명에 불과했던 학생 수는 지난해 2413명으로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 중 한국인 학생 수는 전체의 87%(2109명)에 해당한다.
제주국제학교가 조기 유학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덩달아 국제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입시 학원도 주목받고 있다. 외국어 전문 기업 YBM에듀의 ISP(International School Prep.)도 그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문을 열었고, 지난 1월에 제주영어교육도시 내에도 개설됐다.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 ISP는 제주국제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제학교 재학생들에게도 집중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ISP의 가장 큰 장점은 일대일 맞춤형 교육 서비스다. 등록 전 엄격한 레벨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입시 준비 기간도 정한다. 학생·학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학교도 추천한다.
제주국제학교에선 영어 사용이 필수다. 학생들은 수업뿐 아니라 모든 활동에서 영어를 활용해 말하고 듣고 쓰고 생각해야 한다. ISP도 학생들의 빠른 적응을 위해 △읽기(Reading) △쓰기(Writing) △말하기(Speaking) △문법(Grammar) △수학(Math) △철자(Spelling) 등의 6개 기초 과목을 매일 진행한다. 습관을 들이도록 모든 과목에 과제도 주어진다.
개인별 수준에 맞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제학교에 맞는 자기주도학습법을 지도한다. 실시간을 각 학교의 입시 정보를 반영해 매주 모의시험도 치른다.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지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조은숙 YBM에듀 대표는 “ISP는 전문강사들이 국제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국 입시 프로그램을 분석한 로드맵을 제시해 진로 고민을 하는 학생·학부모의 호응도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학교 입시, 재학생 학업 성적 향상, 해외 대학 진학을 위한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조기 유학 대안’ 제주 국제학교… 덩달아 관련 입시 전문 학원도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