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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제20대 신임 총장에 민상기 교수(61·동물생명과학대학 바이오산업공학과)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1일 이사회를 열어 교수와 학생 대표, 교직원, 사회 각계 인사 등 49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추천한 3명의 총장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한 민상기 교수를 제20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 신임 총장은 오는 9월1일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민 총장은 건국대 발전을 위한 7대 영역으로 ▲건국 역사박물관 건립과 명예의 전당 설립 등 KU 품격 향상 ▲학부 교육 내실화 등 교육환경 개선 ▲파격적인 연구지원 제도를 통한 연구활동 활성화 등 연구환경 개선 ▲행정 전문성 제고와 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글로컬 캠퍼스의 자율·창의적 교육 ▲국제화 정책의 다변화 ▲KU 공동체 추진 등을 제시했다.
민 총장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다시 여는 건국 100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건국대를 국민에게 존경받는 명문 사학, 기업과 산업계에서 인정받는 취·창업 선도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 신임 총장은 “구성원과 캠퍼스 간 상호 존중하는 ‘화합하는 건국대’, 명문 5대 사학을 실현하는 ‘도약하는 건국대’, 민족사학으로서 존경받는 ‘존경받는 건국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 신임 총장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호헨하임(Stuttgart-Hohenheim)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교수협의회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후 현재 교학부총장과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 단장을 맡고 있다.
또 한국축산식품학회 편집위원장과 전국식품공학교수협의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식품냉동기술협의회장과 프라임사업 대학협의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건국대가 2014년 설립한 KU국제개발협력원장을 맡는 등 농축산 식품과 바이오 생명과학 산업 분야에서도 활발한 학술 연구와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조선에듀] 건국대 제20대 총장에 민상기 교수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