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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광주진학부장협의회,
시내 고교 재학생 6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 분석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시내 고3 재학생들의 6월 모의평가 1등급 추정 컷(원점수 기준)으로 국어 90점, 수학 가 96점, 수학 나 92점, 영어 92~93점을 추정했다.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로는 인문계열 383점, 자연계열 364점 이상을 점쳤다(국·수·영·탐 원점수 400점 기준).
광주광역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과 광주진학부장협의회가 지난 2일 광주 시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치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를 가채점한 결과,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국어와 수학 나형, 영어영역이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며 “탐구 과목의 경우 응시 과목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특히 과학탐구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화학1, 생명과학1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과탐Ⅱ 과목 또한 어렵게 출제돼 이과 학생들의 원점수가 전년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표준점수의 경우 어려운 시험일수록 최고점이 올라가기 때문에 실제로 성적표가 발표되면 전년에 비해 표준점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광주교육청 진학지원단과 진학부장협의회가 재수생을 제외한 고3 재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해 추정한 영역별 1등급 컷은 국어 90점, 수학 가 96점, 수학 나 92점, 영어 92~93점 등이다. 서울대 인문계열의 경우 국·수·영·탐 원점수 400점 기준 383점 이상, 자연계열은 364점 이상이 지원 가능한 점수로 예상했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자연계의 서울대 응시기준에 충족한 학생들 표본에 의한 분석 자료”라고 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400점 기준으로 인문 370점 내외, 자연은 356점 정도가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 GIST(광주과학기술원)에는 362점이, 광주교대에는 인문 352점, 자연 340점이 지원 가능 점수로 점쳐진다.
전남대의 지원 가능 점수는 △영어교육학과 350점 △국어교육과 346점 △경영학부 340점 △심리학과 336점 △인문계열 316점 내외 등이다.
의대 등 일부 자연계열의 경우 추정되는 점수가 다소 높다. △의예과 374점 △치의학과 368점 △수의예과 342점이다. 타 모집단위의 경우 △수학교육과 338점 △간호학과 329점 △전기공학과 329점 △수학과 310점대 등이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자연계열 지원 가능점수는 수학 가형을 지정한 곳은 297점, 수학 나형을 허용한 학과는 290점대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선대의 경우 △의예과 370점 △치의예과 364점 △영어교육과 321점 △국어교육과 316점 △인문계열 261점 △간호학과 321점 △수학교육과 303점 △기계공학과 279점 △자연계열 245점 등이 예측됐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배치 기준 자료의 학과 및 배치군은 2017학년도 전형 계획안에 의한 것이다. 정시 전형 확정 발표 시 (배치 점수가) 바뀔 수 있다”며 “단순 지원 기준 점수이니 참고로만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광주 지역 고3 재학생은 인문계열(국어·수학 나·영어) 7406명, 자연계열(국어·구학 가·영어) 6256명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지난해보다 837명이 줄었고, 자연계열은 363명 늘었다.
[조선에듀] 전남 광주, 서울대 지원 가능 점수로 ‘인문 383점·자연 364점 이상'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