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日 홀린 ‘한국식 영어마을’… 일본 황금 연휴 기간 1만5000명 찾아
김재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5.1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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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BM넷 제공

    일본 열도에 입성한 ‘한국식 영어마을’이 각광받고 있다. 국내 영어전문기업 YBM넷(전 YBM시사닷컴)의 자회사 YBM재팬이 운영하는 ‘오사카 영어마을(OEV·Osaka English Village)’이 그것이다. YBM넷은 “최근 일본 골든위크 연휴(4월 29일~5월 8일) 열흘 동안 OEV에 총 1만5000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OEV는 YBM이 국내에서 축적한 영어교육 관련 콘텐츠와 노하우를 일본 시장에 현지화해 선보인 ‘한국표 영어마을’이다. 일본에 생긴 첫 영어마을이기도 하다.

    OEV의 주제는 ‘그림책 속의 아메리카(A Pop-up Book of America)’. 미국 동·서부 도시문화와 역사·자연·산업 등 특징을 복합적으로 표현했다. 아이들은 12~16명씩 짝을 지어, 20~40분간 23개 체험관을 돌며 영어 회화를 배운다. 교육은 북미 출신 원어민 강사 45명이 맡는다.  

    OEV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일본 내 영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면서다. 최근 일본은 영어교육 시작 시점을 초등 5학년에서 초등 3학년으로 조정했다.

    OEV와 같은 영어마을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최근 도쿄도가 영어마을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현 YBM넷 대표이사는 “일본 내에서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OEV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역대 최대 방문객이라는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계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