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유턴 입학생’… 3년 연속 증가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6.03.30 16:25
  •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으로 재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입학’이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결과‘를 발표했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2016학년도 입시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에서 정원내 기준 총 17만7625명을 선발했다. 평균 지원율은 8.4대 1을 기록했으며, 등록률은 98.1%를 나타냈다. 학령인구 변화 등으로 전문대학 총 지원자는 전년 154만 명에 비해 5만 명 감소한 149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문대로 돌아가는 일명 ‘유턴 입학’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 전국 126개 대학에 6122명 지원해 1391명이 등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지원자의 경우 633명(12%), 등록자는 12명(1%)이 증가한 것으로, 연간 1400여명 이상이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4년제 대학졸업자는 ▲2014학년도 4984명 ▲2015학년도 5489명 ▲2016학년도 6122명으로 3년 연속 꾸준히 늘고 있다. 합격자 역시 ▲2014학년도 1283명 ▲2015학년도 1379명 ▲2016학년도 1391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전공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실용음악'이 21.3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응용예술(14.3대 1) ▲간호․보건(9.8대 1) ▲방송․영상(9.0대 1) ▲비즈니스언어(8.8대 1) ▲디자인(8.3대 1) ▲사회복지 및 관광(8.3대 1) ▲전기, 전자, 컴퓨터(8.3대 1)등의 순이었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이번 입시결과를 통해 전문대학이 고등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