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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SCK 사업 대상 79개교에 11곳 추가 선정…
성과평가 등 중간평가 거쳐 성과 저조한 곳은 탈락
교육부가 올해 지역 사회·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 전문대학에 최대 90개교를 지정하고, 총 2972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 1주기에 대한 중간평가를 거쳐 사업 성과가 미흡한 곳은 탈락시키고, 기존 79개 대학에 상위 70% 대학과 재진입·신규평가 대학 등 11곳을 신규 선정한다.
교육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이하 SCK·Specialized College of Korea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정부가 SCK 사업 계획을 새로 밝힌 것은 오는 28일을 끝으로 2년 간의 1주기 사업기간(2014.06~2016.02)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다음 2주기 사업은 3년제로, 내달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이어진다.
SCK 사업은 사회·산업 수요에 기반한 특성화로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됐다. 현재 지원 대상 학교는 Ⅰ유형(단일산업분야) 21개교, Ⅱ유형(복합산업분야) 44개교, Ⅲ유형(프로그램특성화) 4개교, Ⅳ유형(평생직업교육대학) 10개교 등 79곳이다. 올해는 Ⅰ·Ⅱ·Ⅲ유형에 각각 3개교·2개교·6개교 내외가 신규 지정된다.
정부는 11곳의 신규 지원 대학 선정을 위해 1주기 사업 성과가 미흡한 대학을 탈락시키고 특성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신규 선정하는 중간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업 성과 관리 및 효율적 사업 운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간평가는 ①성과평가 ②재진입․신규평가 2단계로 구성된다. 성과평가는 기존 SCK 사업 수행 대학들을 대상으로 정량·정성평가가 실시된다. 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 창출 및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확산·정착 관련 사항을 주로 평가한다.
성과평가 결과 상위 70% 대학은 SCK 사업 계속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며, 하위 30% 대학은 재진입·신규평가 대상으로 분류된다.
2단계 재진입·신규평가 대상으로 분류된 성과평가 결과 하위 30% 대학 및 신규 신청 대학들은 주로 특성화 역량이 평가된다. 역시 정량·정성평가로 구성되며, 대학의 기본 역량과 향후 2주기 사업 기간 동안의 특성화 계획이 심도 있게 평가된다.
교육부는 대학별 중간평가 보고서를 4월 초까지 접수 받고, 성과평과 및 재진입·신규평가를 거쳐 6월초 최종 결과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간평가를 통해 1주기 사업 성과 창출 미흡 대학은 지원을 중단해 사업 수행에 대한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하는 등 사업 성과를 관리할 것”이라며 “특성화 역량을 갖춘 새로운 대학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인력 양성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선에듀] 교육부, 올해 특성화전문대 90곳에 3000억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