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에듀는 차길영 세븐에듀 대표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몽골인 소녀 엥흐빌레게 양(9)을 위해 의료비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엥흐빌레게 양은 괴사한 두 손과 두 발 앞부분을 자르는 ‘사지절단’ 수술 후 치료 중이다.

고대안암병원은 이번 기부금으로 혈관염을 앓고 있는 엥흐빌레게 양의 치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엥흐빌레게 양은 몽골에서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등을 예방해주는 DTP 예방접종 후 이유를 알 수 없는 부작용으로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염증이 퍼져 괴사가 진행되는 희귀병인 혈관염을 앓고 있다. 빌레게 양은 DTP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생긴 혈관염으로 인해 사지와 혀 등이 검게 변하는 괴사가 진행돼 두 손목과 두 발의 앞부분을 자르는 절단 수술을 받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또한 앞으로 수술 부위의 염증이 진행되지 않도록 혈관염을 억제하는 내과 치료가 꾸준히 진행되어야 하며 평생 의족과 의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막대한 치료비 외에도 의수와 의족의 경우 빌레게 양의 성장 과정에 따라 6개월~1년에 한 번씩 꾸준히 교체해줘야 하는 만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차길영 대표는 “너무 어린 나이에 희귀병으로 큰 수술을 받은 빌레게 양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이번 의료비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병을 이겨내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차 대표는 “앞으로도 아픔을 겪고 있는 소외된 어린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길영 대표는 지난 5년간 어려운 환자를 위해 고대병원에 꾸준히 의료비를 기부해왔다. 또한 교육 환경과 시설이 열악한 터키와 시리아, 이집트 및 키르키즈스탄 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공부에 필요한 학용품과 노트북, 캠코더, 카메라, 프로젝터 등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