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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는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5년 제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올 한 해 동안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인정받아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상은 한 해 동안 생생한 체험활동 프로그램 제공 등 교육기부에 이바지한 기업·공공기관·단체·대학·개인 등에게 수여한다.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시상하고 있다.
한동대는 ‘배워서 남 주자’라는 모토로 학생들의 학문적인 역량 배양뿐 아니라 이를 통한 사회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교육 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개교 시부터 인성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사회봉사 활동을 졸업을 위한 교양필수 과목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20여 년 동안 다양한 채널과 방법을 통해 지역에 기여해왔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봉사기관 및 참여 프로그램 수는 약 140여 개, 사회봉사 교과목 참여인원은 약 1800명에 이른다.
교육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문고전강독학교’는 포항시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존의 기계적인 독서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책에 접근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토론·토의를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책을 많이 읽게 하는 것 보다, 깊이 읽게 해 학생들이 책의 저자와 대화하고 토론하며 지혜를 얻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2008년부터 진행한 ‘사랑의 마라톤’은 포항시 내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승부를 떠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편견을 허물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사랑의 마라톤에서는 한 장소에만 머무르기 쉽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이 1인당 1명의 도우미와 함께 완주를 목표로 마라톤에 참가하게 된다. 장애인들은 시원한 바깥 공기를 마시고 운동을 하며 본인의 생활을 다시 한 번 환기할 수 있고, 비장애인들과의 육체적, 정신적 교류를 통해 마음에 위로를 얻는 시간을 누릴 수 있다.
한동대는 국내 봉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공 봉사활동(Global Engagement & Mobilization, 이하 GEM) 프로젝트를 통한 해외 교육 기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GEM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활용해 국제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태국, 페루, 인도 등의 제 3세계에 나가 2010년부터 최근 5년간 32개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수질 개선 프로젝트 ▲고아원 아이들의 정신건강 회복 프로젝트 ▲제 3세계를 위한 원격 교육 시스템 개발 및 보급 등으로 다양하다.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역에 적합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봉사를 위한 교육 기부 허브로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에듀] ‘배워서 남 주는’ 한동대, 교육 기부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