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수능 준비 마무리는 익숙한 모의고사로
송재열 공부혁명대장
기사입력 2015.11.02 10:35

에듀칼럼 ㅣ 수능 준비 마무리는 익숙한 모의고사로

  • 송재열 공부혁명대장
    ▲ 송재열 공부혁명대장
    수능 전 마지막으로 봐야 할 교재는 최근 3개년 기출문제 모의고사다. 수능일에 가까울수록 가장 최근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게 좋다. 모의고사 형태 문제를 마지막까지 풀라고 하는 이유는 시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것도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비슷한 문제를 풀어보는 게 효과가 가장 좋다. 실제 수능일에는 많은 학생이 긴장한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비법이다.

    이때 모의고사 문제집을 고르는 기준이 있다. 너무 어렵지 않고, 평가원 출제 유형과 유사한 문제집을 골라야 한다. 예전에 한 학생이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연습하라는 말을 듣고, 시중 교재를 사서 푼 적이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 학생의 마음이 많이 흔들리는 부작용이 생겼다. 문제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최상위권을 노리는 친구들에게는 이렇게 어려운 문제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 너무 어려운 문제는 오히려 독(毒)이 된다. 요즘처럼 ‘쉬운 수능’체제에서는 더욱 그렇다. 어려운 모의고사 문제집 탓에 충격받은 마음을 추스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학생은 모의고사 문제집 점수가 실제 수능 점수일까 봐 두려워하며, 결국 문제집을 다 풀지도 못했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은 차라리 ‘익숙한 문제’를 풀라고 권한다. 시험이 가까울수록 문제를 풀면서 많이 틀리는 것은 좋지 않다.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고,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고사를 중심으로 보는 게 효과적이다.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감을 낮추고 자신감을 갖는 것은 실력 이상의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지금부터 수능일까지는 기출문제와 평가원 모의고사 문제를 복습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풀길 바란다.

    또한 시험 전날까지의 계획을 미리 짜두자. 시험 전날에는 공부를 제대로 못 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수능 이틀 전인 11월 10일까지의 계획을 세운다. 될 수 있으면 작년 수능 기출문제를 그날 풀어보도록 하자. 9일에는 올해 9월 모평, 8일에는 올해 6월 모평 순으로 공부 계획을 세워 최신 문제를 복습하는 게 좋다. 단 복습할 때는 ‘정답’보다 ‘답이 나오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자. 모든 문제를 주관식처럼 풀어라. 익숙한 문제들이 조금 달리 보일 것이다.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해 수험생 모두가 수능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


    <공부혁명대 겨울방학 수학 집중과정 개최>

    올겨울 학생들의 수학 성적 고민을 해결해 줄 ‘공부혁명대 수학 집중과정’이 열린다. 공부혁명대 컨설턴트와 명문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학습 멘토가 올바른 수학 공부법을 알려주며 자신감을 되찾게 도와주는 자기주도형 학습 과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12박 13일 동안 학습 컨설턴트와 체계적인 개별 상담을 받으며 공부법을 배우고, 학습 멘토에게 1대1로 수학 학습 지도를 받는다. 수학뿐 아니라 ▲수준별 영어 핵심어휘 1800개 익히기 ▲국어 ·탐구영역 공부법 등 주요 과목 학습 상황도 관리받는다.

    ●대상: 예비 중 1~고 3
    ●일정: 2016년 1월 4~17일(12박 13일)
    ●장소: 조선에듀케이션 직영학원(경기 가평)
    ●문의·접수: (02)565-5690 edu.chosun.com/c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