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연천 백학초, 22일 '삼성스마트스쿨 개소식' 개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7.23 09:21
  • 연천백학초등학교는 “22일 교내 체육관에서 스마트 혁신교육을 위한 삼성스마트스쿨 개소식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성순 연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 교원과 삼성전자 임원, 지역사회 인사 및 학부모, 교직원과 재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업시연, 스마트스쿨 체험 등의 다양한 행사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축하가 이어졌다.

    백학초는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의 전교생 55명의 접경지 농촌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다. 전방 5Km 지점에 휴전선이 위치한 이 학교는 인근에 도서실, 사설학원,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을 비롯한 교육시설이 전무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청정 자연환경을 벗 삼아 마음껏 뛰어놀며 공부하고, 스마트교육과 혁신교육을 접목해 가르치면서 열악한 교육환경을 극복한 모범사례로 알려지고 있다.

    백학초는 지난 3월 삼성전자 임직원, 사회공헌기금에서 지원하는 ‘농산어촌 디지털화 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면서 약 8,300만 원 상당의 최첨단 스마트교육 시설과 장비를 기증받았다. 칠판대신 75인치 대형 무선연동 터치방식의 스마트TV를, 교과서 대신 갤럭시노트 10.1 41대를, 무선AP 및 서버, 교사용 PC와 컬러레이저프린터 등을 지원 받았다. 또한 2013년에 교육부지정 농산어촌 ICT 무선 장비까지 이전 설치하면서 전 교실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학생 1인당 스마트기기 1대씩을 정규 교육과정 및 방과 후 활동에 활용할 수 있어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학초는 지난해 9월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받은데 이어, 삼성스마트스쿨 운영으로 재학생을 비롯한 학부모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김중기 교장은 “향후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지역사회 연수 및 연찬의 기회 등을 제공해 모든 이들을 위한 교육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며, "혁신교육과 스마트교육을 일반화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백학초가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