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듀] 대원외고, 네팔 어린이에게 사랑의 편지전달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15.05.06 15:18

"네팔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 지난 달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동 및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고등학생들의 자발적인 사랑의 편지쓰기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는 “교내 모의유엔동아리 MUN을 주축으로 네팔 대지진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네팔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재건을 응원하기 위한 사랑의 편지쓰기 활동이 진행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교사의 지시없이 자발적으로 모의유엔 동아리가 주축이 돼 70여명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1주일 동안 네팔의 어린이들과 네팔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사랑의 편지를 영어와 중국어로 직접 작성해 네팔 대사관에 전달했다.

    이번 사랑의 편지쓰기 활동을 주도한 모의유엔동아리 대표 박찬우 학생(18, 영어과 3년)은 “평소 우리 모의유엔동아리는 국제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해 왔다. 이번 지진으로 가족을 잃고 고통과 슬픔 중에 있는 네팔의 친구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에 우리의 진심을 담은 편지를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의 뜻에 공감한 많은 친구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사랑의 편지쓰기 활동에 동참해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은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에도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중국 자매학교에 전달하는 등 국제 사회에 계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