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격 없이 소통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9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100명의 교사와 함께하는 ‘교사가 묻고 교육감이 답하다’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이정선 교육감은 유·초·중·고 교사 100명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호우 피해 사망자 애도를 시작으로,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후 ▲공립단설유치원 확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교권 강화)를 위한 지원 ▲학생 생활 지도에 대한 지원 대책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 ▲양질의 취업처 확보 방안 ▲특수학교 생활지도의 고충 ▲교육환경 개선 등의 교육 현안에 관한 소통이 이어졌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를 통해 교사들과 지난 광주교육 1년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또한 앞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허연숙 하남중앙초등학교 교사는 “현장 교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서 광주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가 많이 마련돼 교사의 고민과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선 교육감은 “교사들의 질문 내용이 기자회견보다 어려운 것 같다”며 “교사들이 행복해야 공교육이 더 굳건해지고 따뜻해질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 교사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교사들이 성공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