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 “채용 시 학벌 확인 당연해”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7.20 11:24
  • 인크루트 제공.
    ▲ 인크루트 제공.
    직장인 절반 이상이 신규입사자 채용 시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구직자·대학생 등 자사회원 89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학벌과 실무능력의 상하관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회사가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약 72%가 ‘당연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직장인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숫자다.

    해당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으로는 △그럴 수 있다(55.0%) △대체로 이해하기 어렵다(19.2%) △매우 당연하다(17.0%)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8.8%) 순이다.

    또한, ‘직원의 학벌 수준에 따라 실무능력에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는 57.2%가 ‘있다’고 말했다. ▲약간 있음이 49.9%로 가장 높았고 ▲대체로 없음(34.1%) ▲전혀 없음(8.7%) ▲매우 있음(7.3%) 순으로 나타났다.

    학벌 등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이 확산하는 최근, ‘과거와 비교했을 때 요즘 기업의 학벌 선호 현상이 약해졌다는 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에 대해서는 약간 공감(48.5%)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대체로 공감하기 힘듦(32.4%) △매우 공감(9.6%) △전혀 공감 안 됨(9.5%) 순이었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