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14일 진행한 ‘2023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매칭데이’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교육정보기술 활용을 통한 학교 단위의 질 높은 디지털 기반 교육 변화 방향을 탐색하고, 학교와 에듀테크 기업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국어 △수학 △영어 △진로진학 △정보(실과) △미술 △종합 총 7개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강원도 내 1000여 명의 교직원들이 방문해 자유롭게 관람했다.

행사에는 총 54개의 에듀테크 기업, 69개 부스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 ‘아키핀’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영어 학습 프로그램인 ‘헬로루디’를 선보였다. 헬로루디는 초등학생 대상 체험형 영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선생님 없이도 자연스러운 영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지속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다는 흥미 요소로 행사 현장에서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도현 아키핀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교육 관계자분들이 물리적·시간적 제약 없이 원어민과의 대화를 대체할 수 있는 학습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헬로루디의 공교육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비상교육’은 자사 대표 에듀테크 플랫폼과 콘텐츠를 융합해 수업 전·중·후에 활용할 수 있는 코스웨어를 제안했다.

수업 전 진단 및 맞춤 수업 설계가 가능한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온리원’과 ‘피어나다’를 선보였으며, 양방향 수업 시스템에 기반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 ‘엘리프’와 수학 학습 프로그램 ‘매쓰얼라이브’를 시연했다. 

초중등 자기 주도 영어 학습 시스템 ‘잉글리시아이’와 맞춤형 수능 기출문제 학습 앱 ‘기출탭탭’으로 수업 후 학생별 성취도에 맞춰 보충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매칭데이에서 소개된 인공지능(AI) 코스웨어는 학교별 선택에 따라 2023학년도 2학기부터 강원도 내 초·중·고에서 기초학력 신장 및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이 2025년 도입 예정으로 구축 중인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의 방향 설계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