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모평] 사회탐구 영역, 신유형 문항 다수 출제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6.01 17:04
  • 2023년도 6월 모의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회탐구 영역의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평이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탐구 영역은 합답형 문항의 <보기>가 ㄱ, ㄴ, ㄷ 3개로만 이루어진 신유형 문항들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등의 과목에서 처음으로 출제된 유형이며, 이에 따라 새로운 유형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 이투스에듀 제공.
    ▲ 이투스에듀 제공.
    ◇ 세부 출제 경향

    ○ 생활과 윤리

    홉스의 사회 계약 사상(6번), 노직과 롤스의 분배적 정의(8번), 칸트와 루소와 베카리아의 교정적 정의(9번), 테일러와 칸트와 레오폴드의 환경 윤리(15번) 문항이 비교적 생소하고 낯선 선지들로 구성되며 등급을 가를 수 있는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그 외에는 기존에 익숙하게 출제돼 왔던 내용 영역과 문항 유형으로 이루어져 평이했다.

    ○ 한국지리

    전반적인 출제 영역이나 문제 유형은 작년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됐다. 출제 영역은 자연지리와 지역지리 문항은 늘고, 인문지리 문항이 줄었다. 인문지리에서 출제된 대도시권인 수도권의 지역 특성, 호남 지방의 인구 특성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됐다. 특히 지역지리에서 출제된 충청 지방의 백지도 문항이 [2점]으로 역배점된 것이 특징적이며, 전반적인 난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다.

    ○ 사회·문화

    사회·문화는 작년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자료 분석 문제와 계산 문제 등 고난도 문항이 다수 포함돼 있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을 것이다. 특히 사회 보장 제도(15번) 문항은 상대적 빈곤 개념과 결합하여 출제돼 사회·문화 과목의 학습량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었다. 

    그 밖에 성 불평등 문제(10번), 계층 구조(11번), 인구 구성(20번) 등 고난도 자료 분석 문항은 기존의 출제 방식을 유지하면서 작년 수능보다는 계산 방식이 복잡하지 않게 출제됐다. 

    글=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