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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디지털 배움터 사업단(단장 이재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수)이 23일 영흥도에 위치한 영흥중고등학교에 찾아가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인천시교육청은 ‘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와 코딩교육 전면화’ 사업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에게 노트북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모든 학생이 자신의 노트북을 갖게 됐지만 이를 제대로 사용하도록 돕는 교육은 부족한 상태다. 특히 섬 학교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최신 디지털 교육을 배울 기회가 적다.이번 교육은 인천시청, 인천시교육청, 사업단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먼저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 모든 격오지 및 섬 학교에 공문을 보내 디지털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를 모집했다. 학교가 교육을 신청하면, 교육 희망 날짜에 맞춰 디지털 배움터가 학교로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로써 섬 지역의 학생에게 양질의 디지털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영흥중고등학교는 이 중 첫 번째로 수업한 학교로, 수업 주제는 ‘윈도우와 오피스 사용하기’였다. 이날 오전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56명, 오후에는 중학생 62명이 수업을 들었다.인천시 격오지 학교를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은 연말까지 계속된다. 현재까지 23개 학교가 신청했으며, ‘로보틱스로 배우는 코딩’, ‘인공지능 머신러닝으로 창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인천시교육청의 연수현 장학사는 “작년부터 시작된 인천 격오지 학교 대상 수업에 호응이 높다”며 “올해 더 많은 학교에서 디지털 교육을 신청한 만큼 더 많은 학생의 디지털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글=조선에듀 교육정보팀(edu@chosun.com) #조선에듀
인천 디지털 배움터, 섬 학교 교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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