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공공부문 최초’ 공무원 위한 ‘말하기’ 교육과정 신설
임민진 조선에듀 기자
기사입력 2023.05.17 15:27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공.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공.
    공공부문 최초 말하기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이 나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7일 ‘공무원 일잘러, 소통학습 아카데미-말하기 편’을 공무원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나라배움터에 개설했다. 

    '공무원 일잘러, 소통학습 아카데미-말하기 편'는 5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으로, 말하기 및 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앞서 3월 국가인재원은 국가공무원 1만1317명으로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바 있다. 그 결과, 공무원들은 업무에 있어 ▲발표(31%) ▲회의(20%) ▲구두보고(17%) 순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말하기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심리적 위축(7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주요 업무 상황별 소통 기술을 체득할 수 있도록 오는 8월까지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매주 목요일 10차례에 걸쳐 제공할 예정이다. 학습자가 자신의 소통 수준을 진단하고 다양한 업무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숏폼(짧은 영상)과 카드뉴스 등 보조자료도 제공한다. 

    실습은 총 5차례 진행하며, 현직 공무원 등이 학습 지도교수로 참여해 1대 1 지도와 종합해설을 하고 말하기 실전 워크숍을 2차례 갖는다.

    김재선 국가인재원 스마트개발과장은 “많은 공무원이 말하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했다”며 “모든 공무원이 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말하기·글쓰기 등 온라인 중심의 참여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임민진 조선에듀 기자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