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잡아라” 교육부, 사교육비 물가상승률 이내로 억제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3.04.11 13:39
  • 지난 10일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사교육비 증가율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내부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 지난 10일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사교육비 증가율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내부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교육부가 전년 대비 초중고 사교육비 증가율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내로 떨어뜨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사교육비 증가율을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내부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교육부가 치솟는 사교육비를 잡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난달 7일 발표된 ‘2022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사교육비 총액은 26조 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사교육비 증가률은 10.8%로, 소비자물가 상승률(5.1%)의 약 두 배다. 

    앞서 교육부는 2014년 이후 9년 만에 사교육비 종합 대책을 마련을 약속했던 바 있다. 이후 계속해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교육비에 종합 대책이 아닌 개별 대책을 먼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종합 대책 또한 준비되는 대로, 연내에 빠르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방과 후 학교, 돌봄 강화와 불법 학원 지도 단속 강화 등 세부 개별 대책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에 잡히지 않는 영유아 또한 사교육 사각지대에 놓였다고 보고 사교육 대책에도 고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