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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병행해 열린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비대면 실시간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27일까지 6주간에 걸쳐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을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에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2008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제12회 대회까지는 대면으로 운영됐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활동 중심의 종목별 경기를 선호하는 학생을 위한 대면 종목과 체육활동 위주의 비대면 종목을 함께 운영한다. 코로나 감염병 확산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16개 시도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희망과 수요를 반영해 학생들의 참여가 높은 16개 종목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시도별 리그전을 거쳐 선발된 학교(팀)가 참여한다.사전 경기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는 “친구들이 함께 연습하고 경기에 참여하는 순간이 행복한 기억이었고, 서로를 격려하고 상대와 심판을 존중하는 성숙한 모습으로 경기에 참여하는 등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종목별 경기는 순위를 가리는 경쟁 방식이 아닌 다양한 지역의 팀들과 경기할 수 있도록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며, 축전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체험도 운영되어 많은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체활동 참여를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쉽게 체육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비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도 운영한다.이번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대회 정보시스템(schoolsportsclub.or.kr)을 통해 참가신청 및 선수등록이 이뤄지며, 경기 일정과 결과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홈페이지에서 대회참가 확인서와 경기실적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학생들의 몸과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교스포츠클럽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3년 만에 對面 행사도 개최
백승구 조선에듀 기자
eaglebsk@chosun.com
●학생의 흥미와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비대면 축전도 병행 운영
●“학생 모두가 함께 경기에 참여하고 문화체험을 하는 축제의 장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