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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몽 청소년 협력 사업을 다년간 진행해온 경북 영천 산자연중학교와 인공지능 환경 교육을 실시해온 경기 부천 송내고 등 6개교가 ‘2022년 환경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됐다.환경부는 6일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2022년도 환경교육 우수학교’ 공모 및 심사를 거쳐 경기 양평 대아초등학교와 부산 학사초등학교, 서울 국사봉중학교와 경북 영천 산자연중학교, 경기 부천 송내고등학교와 수주고등학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정규 교과과정에 환경교육을 편성하거나 창의적인 환경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을 모범적으로 실시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 제도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된 학교 환경교육 지원 정책 중 하나다. 환경부는 지난 6~7월 전국 초·중·고교 30개교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이어 교사의 전문성, 최근 3개년 환경교육 운영 실적, 교육 참여도·지속성·확산성·협동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환경부는 우수학교로 지정된 학교에 대해 지정서를 수여하고 포상금(학교당 2000만 원)을 전달한다. 아울러 지정기간(3년)에 환경 관련 교재(교구), 우수환경 도서, 교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구(연수)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6개 학교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교과과정에 기후·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활동을 편성해 환경교육을 펼쳐왔다. 특히 환경교육 우수학교 제1호 지정서를 받는 국사봉중학교는 교과·비교과 영역에서 환경교육이 체계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축제(7월), 에너지축제(11월) 등 학생과 학부모, 마을과 연계한 활동이 활발히 운영되는 등 학교의 모든 요소에 환경교육이 결합돼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6개 우수학교의 환경교육 사례는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초·중학교 환경교육 의무 실시와 관련해 환경교육의 본보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환경교육 우수학교가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수학교 명단 및 심사 평가대아초등학교(경기)-학교의 생태교육활동이 장기간 꾸준히 지속되어 왔으며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가 적극적이고 졸업생, 학부모 등의 참여까지 연계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 교육활동을 구성해 나가는 지속성과 확산성이 돋보임-학습공동체 활동 및 수업 나눔과 학교 사례 확산에 적극적이며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결과물들을 통한 동기부여가 잘 이루어지고 있음학사초등학교(부산)-2018년부터 환경교육을 학교 특색교육으로 설정하고 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매년 환경교육 내용의 폭과 깊이가 넓고 다양해지고 있음-교육과정 재구성 및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교사활동, 학생 자치회 및 자율 동아리를 통한 학생 주도형 환경교육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국사봉중학교(서울)-교과 및 비교과 영역에서 교육활동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짐-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수업이 이루어지며 학생과 학부모, 마을과 연계한 지역사회 연계활동이 활발하고, 학교의 모든 요소에 환경교육이 결합·운영되어지고 있음산자연중학교(경북)-최근 3개년간 학교상황에 맞는 환경교육이 잘 운영되고 있음-특색 교과 활동으로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한․몽 청소년 협력사업에 다년간 참여 중이고, 마을 주민과 생태기행 및 마을학교 운영 등 학교 활동을 통하여 마을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진 특징송내고등학교(경기)-다양한 환경교육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생태전환교육, 생태숲, ESD, AI 등 다양한 주제를 환경과 접목하였으며 교육 트렌드를 반영해 학교만의 특색 있고 독창성 있는 교육(인공지능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옴-학교 내 축적되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되고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지속적이고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수주고등학교(경기)-학교 내 전 교과 교사들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모든 교육과정에 환경 주제를 통합시켜 운영 중이며 학생들의 소양 함양 및 진로 설계 지원을 위한 특강 구성 등도 다각도로 고민하여 운영됨-학교 내 옥상, 연못 등 방치된 공간을 활용하여 생태교육 및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활동 등이 학생주도형 활동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짐-지역과의 연계활동이나 활동의 지속성,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돋보임
몽골 나무심기(산자연中), AI 환경 교육(송내高)... 6곳 환경교육 우수학교
●환경부, 환경교육 공모심사 거쳐 초·중·고 각 2곳씩 선정
●경기 양평 대아초, 부산 학사초, 서울 국사봉중, 경북 영천 산자연중, 경기 부천 송내고·수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