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중세외국인학교, 내년 봄학기 신입생 모집
조선에듀 교육정보팀
기사입력 2022.09.08 15:48
  • 위해중세외국인학교가 2023년 봄학기 입학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위해중세외국인학교는 미국 WASC, ACSI에서 인가받은 학교로 미국대입시험 SAT 공식시험센터로 지정됐다. 아울러 HSK 중국어공인시험센터를 겸하고 있는데, 교육과정은 영국 케임브리지 커리큘럼(CIE, IGCSE, A-LEVEL)을 채택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이중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250여 명으로 등하교 학생이 80%, 약 20% 내외는 기숙사에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학교는 약 8000평의 대지에 2만 평 정도의 시설 건평을 갖추고 있다. 졸업생들은 국내 유명 대학은 물론, 미국 아이비리그와 중국 칭화대 등 세계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위치는 중국 웨이하이 시로 직항의 경우 50분 소요되는데, 중국의 싱가포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 지역에는 우리 민족의 기개를 엿볼 수 있는 장보고유적지가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학비는 연 2300만원 내외로 국내 국제학교가 학비와 사교육을 합쳐 1억에 가까운 비용을 지출하는 것과 비교된다. 한편 국내 소재 국제학교는 고가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학생 비율이 90% 내외여서 영어 능력 향상에 제약이 많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위해중세외국인학교는 중국 웨이하이에 위치하고 있어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비인가 대안학교들이 교실 및 운동장 등 시설미비, 교사진의 잦은 변동, 검정고시를 통한 학력인증 등의 한계가 있는데, 이 학교는 필요조건을 갖춘 학교로 평가할 수 있다. 영어로 전 과정을 교육하는 이 학교는 중국어를 필수 교과목으로 제공하며, 원어민교사 대 학생비율은 1:7로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국인 유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 거주하는데, 수업 종료 후에는 기숙사에 거주하는 교사가 별도의 학습지도를 무료로 제공하며, 교사와 직원들이 학생들과 밀접하게 생활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기숙사는 호텔형 시설이며 2인 1실 형태로 제공된다. 입학상담은 위해중세외국인학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학교는 2000년 개교해 2006년 중국교육부 인가를 받았으며, 웨이하이지역에 유일한 국제학교로 자리메김하고 있다.